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총지출 256조 1,721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올 총지출(238조 4,000억원)보다 약 7.4% 늘어난 규모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도로ㆍ철도ㆍ항만ㆍ하천 등 지역구 사업에 대한 예산투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복지와 교육예산은 당초 정부 제출안보다 줄어 복지예산을 총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돌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는 그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안(257조 3,303억원)에서 1조 1,482억원을 순삭감했다. 국회 삭감분은 2조 4,714억원이고 증액분은 1조 3,232억원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5조원 순삭감을 주장했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 관련 예산(5,294억원) 등이 증액되면서 총삭감 규모가 줄었다. ▣도로ㆍ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신설, 증액SOC 예산은 1,633억원이 줄어들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늘어난 사업 규모가 5,299억원에 달해 3,666억원이 순증됐다. 이는 대체로 도로ㆍ철도ㆍ항만ㆍ문화ㆍ체육ㆍ하천 등에 대한 지역 예산이 신설되거나 증액됐다. 국회에서 새로 추가된 사업은 ▲영동~용산 국도건설 30억원 ▲진
송년과 새해를 기름때 제거로 시작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이 시름에 빠진 충남 태안반도의 세밑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태안군 기름오염 사고 비상상황실에 따르면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해안방제에 나서겠다는 자원봉사 신청이 연일 전국 곳곳에서 쇄도하고 있다.▣직장인, 방제현장 종무식, 시무식 치르겠다이날 현재 접수자는 이미 2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사무실 대신 방제현장에서 종무식이나 시무식을 치르겠다는 직장이나 동호인 단체들의 신청도 하루 수십건씩 들어와 이달 중순부터 이어지는 기록적인 자원봉사 행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울 코빅스(한국우편사업지원단)는 종무식 대신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뜻깊게 보내기로 하고 전직원 100여명이 31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의 방제현장으로 떠날 계획이다. 이들은 방제용품을 직접 조달하기 위해 1주일 전부터 헌옷모으기에 나서는 한편 성금도 모아 시무식장에서 태안군에 전달키로 했다.금강유역환경청 직원 100여명 역시 내년 시무식을 취소하고 태안반도에서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소원면에서 기름 제거와 폐기물 처리 자원봉사를 한 뒤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도 주변 식당에서 사먹기로 했다.▣서
26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연루 의혹 수사와 관련한 특검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한 이명박 특별검사법이 확정되면서 이명박 당선자는 취임 전에 특검 수사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이론적으로는 이 당선자가 처음으로 법정에 서는 현직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있어, 수사가 갖는 정치적 무게와 일부 조항을 둘러싼 위헌 시비를 극복하고 특검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제는 지난 BBK 관련 사건 수사와 관련 검찰이 계좌추적 등 물증 위주의 수사를 벌인데다 대선이 끝나고 이 당선자가 승자로 확정된 마당에 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만한 참고인을 확보가 쉽지 않을거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특검 이명박 당선자 직접 조사할까특검팀이 수사 대상 사건들과 관련된 진정ㆍ고소ㆍ고발 사건들과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들을 수사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이는 무제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의미여서 수시로 변수들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다.만일 검찰 수사결과가 뒤집히거나 새로운 범죄 정황이 포착될 경우 이론적으로는 이 당선자의 기소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대통령 신분으로 재판을 받거나 임기 내내 잠재적 피고인이
지난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증을 받아들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 앞에 당선자와 국민들이 넘어야 할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바로 대선 전 BBK 의혹을 속시원히 풀기위해 국회에서 통과했던 이명박 특검법 때문이다.▣이명박 특검법 통과 철저히 수사 요구 많은 국민들이 BBK 등 이명박 당선자와 관련 의혹이 남아있다고 판단, 이 의혹을 검찰이 밝혀 내지 못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이명박 특검법을 통과시켜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명박 당선자 자신도 특검 수용을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또한 노무현 대통령도 이명박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후에 한나라당 일각에서 노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레 흘러 나오고 있다.참으로 무소불위의 행위가 아닐수 없다. 당선자 자신도 특검에서 자신이 결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특검을 요구한 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이명박 당선자 스스로 이런 발상을 잠재워야 한다.▣노 대통령 특검법 의결하면 대법원 바로 선임26일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의결하면 대법원은 바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그러나 인선난에서
16일 대통합민주신당이 2000년 대학 강연에서 BBK는 내가 설립했다고 말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동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BBK사건이 급부상하고 있다.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나는 BBK와 무관하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 검찰의 수사발표를 정면으로 뒤집는 이명박 후보의 육성이 담긴 동영상과 CD가 드러나 사실로 판명될 경우 대선정국이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 본인이 BBK 직접 설립했다 육성대통합민주신당은 16일 이 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 최고경영자 과정 특강에서 2시간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담은 CD 2장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 본인이 BBK를 직접 설립했다는 육성이 들어있다. 당시 이 후보는 제가 요즘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설립중이고, 금년(2000년) 초 BBK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며 나의 사업목표는 설립 첫해에 수익을 내는 것이며, 벌써 지난 달(9월 말)까지 28.8%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어제 신문에 제가 증권회사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이렇게 신문에 났다라는 이명박 후보의 육성이다. 이 후보가 특강
무소속 이회창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 모임 창사랑, 박사모 외 4개단체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즉시 사퇴하라.며 14일 프레스센타 19층에서 기자회견과 규탄집대회를 개최한다.이들 모임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다.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70만 명이나 되는 네티즌을 경찰에 고발한 것이다. 한나라당의 이번 처사는 박근혜 전대표의 말처럼 “오만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2천만 네티즌과 전쟁 선포 간주이어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다룬 이른바 박영선 취재 동영상과 김경준 모친 동영상 을 접한 일반 네티즌 까지 고발하여 수사의뢰 한 것은 대한민국 2000만 네티즌 전체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본다.며 한나라당이 네티즌 고발을 강력히 반발했다.또한 이번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의 네티즌 고발사건을 바라보는 대다수 국민은 오만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에 벌써부터 커다란 충격과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후보자 그리고 수권을 바라는 공당에서 국민을 상대로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고 하는 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을 했다. 그들은 이는 시중의 소문처럼 돈밖에 모르는 대통령이 되고자
검찰이 BBK사건을 종결하며 이명박 후보에게 무혐의 결론을 냈으나, 네티즌과 국민들은 이에대해 신뢰를 가지지 못하고 반박 증거를 찾아 인터넷상에 올리며 항의하고 있다. 검찰 수사가 이명박 구하기를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법을 모르는 네티즌이라도 각종 인터넷에 올려진 내용만 보면 그 누가 보아도 바로 인지할수 있는 증거들이다. 이처럼 관련된 증거물들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동영상은 물론 사진, 서류등이며 당사자들이 함께한 정확한 정황이 들어있다.▣박영선-이명박, BBK사무실에서 인터뷰 해이를 토대로 판단하면 분명히 김경준과 이명박 후보는 사업의 동업자이거나 공범을 한 정황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검찰의 무혐의 발표는 bbk 주가조작이라는 테두리에서만 조사해 김경준에게 멍애 씌우기에 급급, 이명박 공범내지 동조여부는 외면한 수사를 했다. 신당의 박영선 의원(그당시 기자)과 이명박 후보가 BBK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했던 사진들이 인터넷상에서 쉽게 볼수 있고, 조작이 아닌 실제 증거물로 손색이 없어 그 누가 보아도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과 공범임이 확연히 들어난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왜 수사대상에 조사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이런 물증을 쉽게 구할수 있고, 이
경남 진해 경화시장에서 8일 17시경 이회창 대통령 후보 유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학송 의원(진해)측과 유세지원 시비로 인해 인사사고와 물리적 손실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경남 진해 이회창 후보 유세장에 한나라당 김 의원측이 유세를 하려고 준비하던중 먼저 유세를 시작하고 있는 이회창 측으로 김의원측 문성욱씨가 다가와 음악을 꺼달라며 요청하면서 시비가 벌어졌다.▣이회창 후보측, 진해 유세장 폭력 피해 이에 이회창측 유세차량 기사(김윤현)는 선거사무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유세차량에서 눈을 돌린사이 한나라당 김의원측 문씨가 강제로 키를 뽑아 차량하부어있는 밧데리 박스를 열려고 하자 이를 김 씨가 저지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유세차량 열쇠를 임의로 빼았은 한나라당 김 의원측 문 씨가 이를 저지하려는 이회창 후보측 유세차량기사(김윤현)와 몸싸움을 하다 김씨가 골절상을 당했으며, 또한 유세차량의 앰프및 LED가 파손되는 물리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경남 선거사무소(이우태 위원장) 직원들이 그자리에서 범인 문씨를 붙잡아 선관위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 범인을 인계하여 사건 상황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이회창 후보 유세차량 키, 한나라당에서 뽑아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30일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첫 유세지원에 나선다는 보도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이날 어떤 말을 할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지원 일정이 취소될 확률이 있다고 언급했다.박근혜 전 대표는 29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82주기 생일을 맞아 충북 옥천에서 열린 숭모제 직후 기자들과 만나 BBK 사건은 사실관계를 한점 의혹없이 밝히고, 그에 따라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BBK 사건은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 측은 이명박 지원유세를 협의하는 과정에 이 후보 측이 요구한 영남-충청권을 제외한 호남-제주 등의 지역을 첫 유세지로 잡았다. 유세 일정도 검찰 발표 예정일 전날인 12월4일까지만 잡아 검찰 발표를 보고 지원유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었다. 박 전대표가 만약 12월5일 검찰 발표가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쪽으로 나오면서 지지철회 선언을 할 경우 대선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 양상으로 변할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대거 탈당 할 수 있다 암시하는 전초전박 전 대표는 곽성문 의원 탈당에 대해서는 어젯밤 통화했다.
제 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 정국은 BBK 주가조작의 핵심인물인‘김경준구속에 따른 검찰의 수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김경준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면서 박 전 대표에게 다시 시선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그 측근들 BBK 일체 함구령만약 검찰 수사로 이 후보가 치명타를 입을 경우 박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준 귀국 이후 박 전 대표는 물론 측근들도‘BBK정국’에 대해 수사에 대해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행여 구설수로 인해 당내의 비판은 물론 박 전 대표에게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측 유정복 의원은 18일“박 전 대표는 김씨의 입국에 대해 별 말씀이 없으셨다”며“박 전 대표가 밝힌 입장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만 말했다. 한나라당 경선 중에 비리의혹 공세를 주도했던 박 측근들은 김씨 수사로 인해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으며, 일각에서는 후보를 잘못 뽑았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 아니냐는 의미있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한 핵심 측근은 김경준이 무엇을 내놓느냐에 따라 정국에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