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심위는 29일 2차 회의를 갖고, 논란이 됐던 공천신청 요건과 관련해 현행 당헌당규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의원은 브리핑에서 공천신청 요건은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당규 3조 2항에 따르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으로 최종심에서 형이 확정된 경우 공천자격을 부여받지 못하게 된다. ▣김무성, 서청원, 현철 등 공천탈락 예상이를 적용할 경우 박 측의 김무성 최고위원과 서청원 전 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등이 공천 자격에 미달되어 당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한나라당은 요즘 총선 전망을 놓고 입단속이 한창이다. 당 관계자들은 “현재처럼 대선 압승구도가 그대로 살아준다면 200석 획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점친다. 다만 예비야권인 대통합민주신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이 뼈를 깎는 자기혁신을 통해 대안세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개헌선을 저지할 가능성도 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한나라당이 내부를 잘 정리하고 예비야권이 분열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은 수도권과 영남에서 압승을 거두고 충청과 강원, 정당투표제에서 선전하면서 200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서해안 선박 기름 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 의항리 구름포와 만리포 해수욕장 등을 찾아 바위의 기름을 닦아내는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 700만번째 방문자들과의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 전 대표는 오전에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해안에서 자원 봉사자들과 해안 기름제거 작업에 참가했으며 점심식사 뒤 태안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수님과 주민들이 지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해달라며 늦어지고 있는 생계비 지급이 내일모레까지 이뤄질 것이며 국가의 선 보상금 지급 등의 내용 등을 담고 있는 태안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표, 생계지원비 지원 안돼 안타깝다박 전 대표는 기름 유출사고 대책과 관련해선, 피해주민들이 살길이 막막하니까 보상금을 빨리 받고 나중에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생활기반을 다시 만들고 기반시설에 대해 투자를 하는 일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선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누리꾼들이 인터넷상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등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던 공직선거법 93조와 관련, 이 조항을 어겼더라도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 표현을 보장하기 위해 사실상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인터넷 상호적 교섭적 매체인 점 고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윤성근)는 지난 22일 대선 때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정승민(38)씨에게 선고유예를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누리꾼들이 대부분 80-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있는 데 견줘 이례적인 판결이다. 선고유예는 법원이 선고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위의 형벌로, 2년이 지나면 유죄 판결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된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치적인 의사 표현이 유죄로 인정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 표명과 여론 형성 과정에의 자발적 참여 동기를 저해하는 효과를 낳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처벌의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넷에 글을 쓰는 행위가 일상화돼 있고 인터넷이 상호적·교섭적인 매체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공직선거법 93조 표
김경준(41) 전 BBK 대표가 24일 이명박 당선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에 소환되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입국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회유 협박 증거, 특검팀에 제출두번 째 특검에 출석한 김 씨는 작심한 듯 또 입을 열었다. 김경준 씨가 검찰의 회유 협박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25일 특검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50분 수갑을 찬 채 특검 조사실로 들어서던 김씨는 취재진을 향해“이진영씨 말만 듣고 조사한 것을 저는 다시 조사하기를 원합니다”라며 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진영씨는 LKe뱅크에서부터 이명박 당선인 비서로 일한 핵심 측근이다. 이씨는 서울중앙지검 수사 당시 BBK 주가조작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모든 상황 수사 잘 해줬으면... 호소김씨는 이어 “특검이 열심히 해 줬으면 한다”며 “계좌추적만 하지 말고 모든 상황을 봐서 수사를 잘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기획입국 의혹과 관련, “미국에서 민사소송이 끝나서 들어온 것이고, 이명박 회장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변호를 맡고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내 4.9 총선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한 23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회동을 가졌다.박 전 대표는 이날 이 당선인에게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과의 만남 등이 대화의 주제에 올랐다. ▣박근혜, 친서 전달했고 좋은 결과 있었다이날 오후 4시께 중국 특사인 유정복, 유기준 의원 등과 함께 집무실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이 당선인에게 잘 다녀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 당선인은 가까이서 악수해야 한다.세상이 흉을 봐서..라며 박 전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해 중국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당선인께서 한중관계에 대해 말씀하신 뜻을 잘 전달했다. 친서도 전달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관계가 한 단계 더 수준이 격상되고 우호 협력관계가 발전되기를 바란다는 후 주석의 말씀이 있었다며 후 주석이 당선인을 중국에 초청해 주신 데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진출 국내기업들, 법 잘 이해하기 힘들다박 전 대표는 국내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내용을 전달하며 기업 환경도 바뀌고 신노동법 등 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공천과 관련해 “앞으로 공천하는데 있어서 과거로 돌아간다든지 또는 조금이라도 잘못해서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새 정부 출범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정가의 판단이다.한나라당의 공천갈등으로 인해 자칫 파국의 위험성까지 내포하고 있어서 예사롭지 않다. 이회창 전 총재가 자유신당을 창당하고 본격적으로 총선에 돌입했으며, 또한 박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계속보내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내일신문과 함께 새해 첫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 견제 △민주신당의 총선공천 물갈이 △노무현식 정치 탈피 등 손 대표의 정치적 과제에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총선 물갈이 비중커져 선거 영향 줄 것국민들이 가장 큰 공감을 보인 손 대표의 과제는 민주신당의 국회의원 후보공천 물갈이였다. 국민 4명 중 3명꼴인 74.5%가 ‘동의한다’고 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4.5%에 불과했다. 공천물갈이 요구는 40대층(79.1%), 특히 남자 40대층(85.5%)에서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82.2%)과 인천·경기(77.1%), 직업별로는 자영업층(80.9%)과 화이트칼라·블루칼라(각각
13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의 1차 종합보고는 최근 문화관광부에서 파견된 한 인수위 전문위원의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지시 파문으로 인해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공직자, 시대변화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 있다이명박 당선인은“소수의 조직, 특히 주요한 부서에 있던 사람, 요직에 있던 사람들 중에 더더욱 시대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이제 우리는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변화의 앞에 서 있기 때문에 공직자들은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인수위에 파견된 문화관광부 모 국장의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지시 파문과 관련, 차기 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지시는 옥의 티이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 1차 종합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고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고를 가진 것이 잘못됐다며 차기정권 5년은 생각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방향을 잘못 정하면 사고가 난다고 지적했다.이 당선인은 예민한 언론문제를 보고하라는 것은 차기정권과 잘 맞지 않다. 잘 맞지 않은 사
정호영(60) BBK 특별검사는 1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 10명을 추천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인과 특수 관계에 있는 변호사 2명이 특검보 후보로 추천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명박 측 관련 있거나 우호적 인사 포함돼청와대에 추천한 이명박 특검의 특검보 후보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 측과 관련이 있거나 우호적인 인사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명의 특검보 후보 가운데 박요찬 변호사는 이명박 당선인의 한나라당 경선 당시 정책 자문단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는 이 당선인의 한나라당 후보 경선 당시 정책자문단에 참여했던 박요찬(47) 변호사가 포함됐다.‘이명박 특검법’헌법소원 사건 소송대리인 이석연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시변) 소속 김욱균(46) 변호사도 특검보 후보로 추천됐다.이에 대해 정 특검은 “지난 7일 특검으로 임명된 뒤 시간이 촉박하고 정보력에 한계가 있어 기본적인 경력사항을 빼고는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했다”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알았다면 능력이 탁월해도 추천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욱균 변호사, 시변에 이름만 올려 활동하지 않았다그는 “박 변호사는 자문위원으로 등록만 했지 회의에는
이회창 전 총재와 발기인 210명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회를 열고, 11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후 이달 말일이나, 내달 1일 중에 중앙당을 창당할 것이라 밝혔다. ▣대한민국 역사 새로운 획이 될 보수운동 될 것창당발기인에는 이 전 총재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 감상재 전 의원, 무소속 곽성문 의원과 국중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표학길, 연세대 유석춘, 중앙대 이상돈, 성균관대 김민호, 건국대 최한수 교수들이, 문화예술계에서는 개그맨 심현섭, 탤런트 김성민, 영화감독 박철수, 야구선수 김재걸, 애니메이션 감독 김준 씨가 참여했다.이 전 총재는 가칭 자유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건전한 보수세력의 외연 확대를 통한 경쟁과 견제, 감시 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척자의 고통이 따를지라도 이 길을 용감히 개척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획이 될 보수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주의 원칙, 합리적인 사회 이끌어 낼 것이 전 총재는 우리 보수 스스로가 가치 추구하면서 쇄신해야 한다며 고지식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사회가 선진국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꽉 막힌 북한 폐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BBK 특검의 특별검사를 내정, 발표한다. 특별검사로는 정호영 전 서울고등법원장(60·사시 12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대변인인 천호선 홍보수석은 6일 “내일까지 특검을 결정하지 않으면 법을 어기게 된다”면서 “대법원에서 추천한 2명의 특검후보중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BBK 특검 수사, 오는 14일쯤 본격화할 것특검 지명이 유력한 정호영 전 서울고등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춘천지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거쳤다. 2005∼06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특검으로 임명되면 특검은 그날부터 7일 동안 특별검사보를 임명하고 사무실을 확보하는 등 준비기간을 가지기 때문에 BBK 특검 수사는 오는 14일쯤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기간은 최장 40일이어서 이당선인 취임전에 수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수사 분야는 ▲BBK의 실소유주 ▲이당선인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가담여부 ▲(주)다스 및 도곡동 부동산의 차명소유 ▲서울시장 재직시 DMC특혜분양 등 4대 의혹으로 나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