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 새로운 획이 될 보수운동 될 것" 창당발기인에는 이 전 총재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 감상재 전 의원, 무소속 곽성문 의원과 국중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표학길, 연세대 유석춘, 중앙대 이상돈, 성균관대 김민호, 건국대 최한수 교수들이, 문화예술계에서는 개그맨 심현섭, 탤런트 김성민, 영화감독 박철수, 야구선수 김재걸, 애니메이션 감독 김준 씨가 참여했다. 이 전 총재는 가칭 "자유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건전한 보수세력의 외연 확대를 통한 경쟁과 견제, 감시 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척자의 고통이 따를지라도 이 길을 용감히 개척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획이 될 보수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주의 원칙, "합리적인 사회 이끌어 낼 것" 이 전 총재는 "우리 보수 스스로가 가치 추구하면서 쇄신해야 한다"며 "고지식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사회가 선진국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꽉 막힌 북한 폐쇄 체제를 개방해 핵문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상호주의 원칙으로 합리적인 사회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신당의 이 전 총재는 "분단을 극복하는 힘은 자유정신이 되어야 하고 막힌 북한의 패쇄 체제를 개혁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지원이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으로 북을 합리적 국제사회 구성원으로 끌어내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제 보수세력간에 서로 경쟁하고 비판, 협동하면서 대한민국 안에서 안정된 미래를 열어가는 토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일각에서는 폄하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정치혁신의 주동세력을 만들고자 하는 진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를 적극 견제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강삼재 창준위장 중심 본격 창당 작업 착수 자유신당은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착수했으며, 전국 시도당 창당 등을 마친 뒤 다음달 1일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민중심당과는 이달말쯤 신설 합당 방식으로통합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총선과 관련 "창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등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강화특위를 만들어 다음달 중순까지는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늦어도 3월초부터는 공천받은 후보들이 각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 문제에 대해서는 "당 이념과 취지에 동감하는 분들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다"며 "창당 전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유신당 내부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내 충청권 의원들의 대거 합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신당 "자유주의, 국제주의, 공동체주의" 발기취지문에서 "정부는 법질서를 확립하여 개인이 마음껏 활동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한 사회구성원의 책임과 봉사의식도 함양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5년 중앙정치를 해보니 정당정치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했고, 이명박 당선자 측으로부터 총리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국중당 심대평 대표는 "자유신당은 이념적 갈등으로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고질적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당 발기인과 지지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210명의 발기인 중 여성은 전체의 27퍼센트인 54명이며 황인자 전 서울시정개발원 연구위원 등이 대표적 여성인사다. 대선기간 중 상경해 이 전 총재를 지지했던 올해 101세의 박순덕 할머니도 최고령 발기인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