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인 천호선 홍보수석은 6일 “내일까지 특검을 결정하지 않으면 법을 어기게 된다”면서 “대법원에서 추천한 2명의 특검후보중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BK 특검 수사, 오는 14일쯤 본격화할 것 특검 지명이 유력한 정호영 전 서울고등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춘천지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거쳤다. 2005∼06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특검으로 임명되면 특검은 그날부터 7일 동안 특별검사보를 임명하고 사무실을 확보하는 등 준비기간을 가지기 때문에 BBK 특검 수사는 오는 14일쯤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기간은 최장 40일이어서 이당선인 취임전에 수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 분야는 ▲BBK의 실소유주 ▲이당선인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가담여부 ▲(주)다스 및 도곡동 부동산의 차명소유 ▲서울시장 재직시 DMC특혜분양 등 4대 의혹으로 나눠져 있다. ▣헌재 가처분 신청 인용하면 수사는 중단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특검법과 관련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심리중인 상태여서 수사가 끝까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법무부의 위헌 의견 제출 방침은 이명박 특검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는 9, 10일쯤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오늘 대통령의 특검 임명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중단되고 위헌결정이 내려지면 수사팀은 해체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