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한국을 이틀째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이날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이탈리아어로 연설했다. 교황은 이 연설에서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고강조했다.교황은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면서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빈다”고 밝혔다.교황은 “고귀한 전통을 물려받은 한국 천주교인으로서 여러분은 그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그러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새롭게 회개해야 하고,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교황은 “하늘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께 간청한다”면서 “세례 때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제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야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6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저는 이러한 협력의 시동을 위해 오는 10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박 대통령은 "특히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한이 함께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준비한다면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해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건설적 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원자력 안전문제가 지역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저는 EU(유럽연합)가 석탄철강분야의 협력을 통해 다자협력을 이루고 유럽 원자력 공동체(EURATOM)를 만들었듯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중심이 돼 원자력 안전협의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여기에는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북한과 몽골도 참여할 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호남에서 20여만에 당선된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곡성)을 업은 데 이어 이 의원의 '예산폭탄' 공약을 재확인하는 등 호남 공략에 적극적이다.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전남 광양자유구역구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때 약속한 예산폭탄이 불발탄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몸 담고 호남을 위한 예산확보에 열성적이었는데 이번에도 예결위로 특별배정했다"고 밝혔다.또한 김 대표는 "이 의원을 뽑아준 순천곡성 주민의 마음을 받들어 국민을 업어드리는 마음으로 임해 작은 약속도 지킬 것"이라고 '약속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김 대표는 "새누리당과 그 전신에 호남인들이 서운하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당대표로 모든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온몸과 마음을 받쳐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호남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에 유감을 표한 김 대표의 말에 호남인들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호남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기 때문에 대표님의 말씀을 남다른 감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지난 11일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7.30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한국을 방문해 4박 5일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교황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나가 교황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25년 만에 방한한 교황을 향해스페인어로 "오셔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어로 "여행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라고 물은 뒤 "한국에 오시게 돼서 온 국민이 모두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교황은 "저도 기쁘게 생각한다"며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고, 교황은 "마음속이 깊이 간직하고 왔다"며 "그동안의 배려해 주신 부분들을 이미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이후 교황은 이후한국 경차를 이용해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출발했다.한편 교황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13일군의 인권 관련 예산의 부족성을 지적했다.서영교 의원은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건과 윤 일병 구타사망사건으로 군장병들의 인권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인권 관련 예산을 전체 예산의 1%도 안 되게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입수한 '국방부 예산 중 인권관련 예산비중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인권 관련 예산은 전체 국방예산 25조1960억원 가운데 1억2700만원으로 전체의 0.0005%에 불과했다.지난 2009년 군 인권예산은8500만원, 2010년에는 1억 6000만원, 2011년 3억 2800만원, 2012년 1억 6700만원, 2013년 1억 4100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이 중 2011년 군 의문사 진실규명위원회 등 과거사 관련 분야에 투입된 예산을 제외하면 실제 장병들을 위해 쓰인 인권관련 예산은 1억여원 남짓에 불과하다"며 "전체 복무 중인 장병이 60만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텃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서 의원은 "인권예산과는 달리 전체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최근 28사단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안전한 병영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병영문화 정착,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 기강이 확립된 군대육성 등 3개 분야 병영문화 혁신방향과 과제 등을 보고 받고 '안전한 병영문화'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군의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며 "군내에 뿌리 깊은 반인권적 적폐의 척결을 위해 범정부적인 근본적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군은 인권 보장을 위한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장병 인권과 인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군은안전한 병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호관심병사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응급의료처리 능력을 보강할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GOP 경계근무 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아나운서 지망생인 여대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던 강용석 전 의원이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 (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파기 환송심 공판에서 대법원의 판결에 반발, "강용석의 발언은 여전히 집단 모욕죄에 성립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검찰은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3월 "강 전 의원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며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부로 파기 환송한 바 있다.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강 전 의원은 이른바 '아나운서 발언' 논란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강 전 의원은케이블채널 프로그램 '강용석의 고소한 19', '썰전', '유자식 상팔자' 등에서 방송활동 중이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금융정의연대, 론스타공대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은 12일 하나금융 지주의 주도 하에 추진 중인외환-하나은행 간 통합에 대해 "론스타 흔적 지우기"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하나은행-외환은행 합병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2년 2월 17일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편입 당시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 법인 유지를 보장한 합의서 사본을 공개하면서, 조기합병을 추진하는 것에대해 '노사정합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반발했다.이들은 또"별도의 독립법인 존속이 원칙이고 예외적으로 5년이 지나 상호 합의가 있는 경우에 두 은행 간 합병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하나금융지주는 합병에 관한 협의조차 금지된 기간 중에 합병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이들은 이들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배가 우리 금융시장에 끼친 잘못을 바로잡고자 다양한 법률적 투쟁을 전개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외환은행의 법인격을 박탈하고 강제로 하나은행과 통합해 버리는 것은 론스타 및 관련 금융감독 책임자들에게 사실상의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파기와 관련 “대단히 당혹스럽다. 야당이 합의를 깨서 얻는 것이 무엇이고, 정치가 어디로 갈 것인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협의안에 대해"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야당과 유가족의 입장을 반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 국정감사, 상설특검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진상규명을 위한 여러 장치들이 있는데 야당이 이를 다 무시하고 새롭게 수사권과 조사권을 유가족에게 다 줘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현행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밝혔다.이 원내대표는 또"현행법과 규칙을 깨고 피해자에게 수사권과 조사권을 주는 선례를 만들면 미래에도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는 '자력구제 금지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문명사회에서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도 "지난 7일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관련사안을 불과 며칠만에 파기하는 것은 정치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어"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이를 투쟁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12일 소환 통보를 받은 일본 산케이 신문의 서울지국장이 오는 18일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자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는 "서울 중앙지검이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의 가토 타츠야 지국장 출두 요구 문제로 당초 12일 출두를 요청했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출석이 18일이 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2∼3차례 소환하고, 보도 근거와 취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산케이신문은지난 3일자 보도에서'박근혜 대통령 여객선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으로 모 일간지 칼럼과 증권가 정보지 등을 인용해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지난 7일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것을 기사로 썼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 등은 산케이신문의 가토 타츠야 서울 지국장을 박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