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 있던고무통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충격을준 가운데, 잠적한 유력 용의자 이모씨(50,여)가 검거됐다.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께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T섬유공장 내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급습해,숨어있던 이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서로들어선 뒤,"어디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울음을 터뜨렸다.앞서 지난 29일 밤 포천의 한 빌라 방안에는 대형 고무통이 있었고 그 안에는 시신 2구가 있었다. 시신 1구의 목에는 스카프가 감겨있었고 얼굴에는 랩이 감겨 있었다. 다른 시신 1구는 부패가 심했고 머리에 투명한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다. 특히 고무통이 있던 옆방에는 8세 이씨의 아들이 굶주린채 발견됐다. 이씨는 시신 발견 다음 날인 30일 직장에 잠깐 나왔다가 잠적했었다.한편, 고무통 안에 있던 남성 시신 2구 중 1구는 이씨의 남편 박모(51)씨로 확인됐고, 다른 시신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20여 년 만에 호남에서 보수당 의원으로 탄생한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가 지난달 31일 "아직은 실감이 덜 난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순천·곡성 유권자들이 한 것은 정말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이 당선자는 "(당선 후)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가"라는물음에 웃으면서 "노코멘트"라고 답했다.이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나홀로 선거운동을 했던 데 대해"조직이 없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중앙당 지도부에 '내려오지 말라'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이어"(23일) TV 토론에서 지역 발전론을 내세웠는데 다음 날 거리 유세를 나갔더니 젊은 층, 여성, 노인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다양한 분이 손을 흔들고 차 경적을 울리며 반응을 보여서 '아,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겠다'란 확신이 들었다"라고 밝히기도했다.앞으로의포부에 대해선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국회의원들이 고위 공직자로서 도덕성, 자질, 과거 행적, 공직 활동을 체크받는다면 몇 명이나 통과할 수 있을까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67, 사진) 상임고문이 3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7.30 재보선에서 낙선한 손 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저는 오늘 정치를 떠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못 지켜 송구하다"라고 밝혔다.손 고문은 이어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 함께 일하고 일한만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려 했던 제 꿈을 이제 접는다”고 선언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손 고문이 대선 후보로 거론될 당시 내걸었던 문구다.그러면서 그는"오늘 이 시간부터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살아가겠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또 노력하는 국민의 한사람이 되겠다"라고 추후 행보를 밝혔다. 손 고문은 “정치인은 선거로 말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오랜 신념”이라며 “정치인은 들고 날때가 확실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라며 정계은퇴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손 고문은 "저는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손 고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7.30 재보궐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11곳에서 당선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호남 3곳(선거구 4곳), 경기 1곳(선거구 5곳)에서 당선됐다. 이에여야대표는 31일각각 상반된표정을 짓게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란 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며 자제하면서도, 당선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미소를 띄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라고 자중했다.김 대표는 "국민이 새누리당 손을 들어준 것은 국가 혁신과 경제 활성화가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런 간절한 바람을 우리 새누리당은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새누리당 이정현후보가 20년 만에 호남지역에서 보수의원으로탄생된 것에 대해선 "한국 정치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호남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데 대해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이정현 의원의 승리를 계기로 호남인들에게 더욱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면서 "앞으로 지역 갈등
7·30 서울 동작을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에게 의미심장한 극찬을 해 화제다. 노 전 공동대표는 30일개표 진행 중인 가운데접전을 벌인 상황에서 나 후보에 대해“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후보로 그 당에 있기 좀 아깝다”라고 평가했다.노 전 공동대표는이어 “저로서는 할 일을 다 했고, 주민 유권자들의 뜻을 하늘의 뜻인 줄 알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노 전 공동대표는 “대단히 큰 격차로 시작했고 맹렬하게 추격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막을 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나 후보는 이날 득표율 49.9%(3만 8311표)를 얻어, 노 전 공동대표(득표율 48.7%, 득표 3만 7382표)를 불과 929표 차로 앞서 당선됐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7.30재보궐선거 전체 투표율이 32.9%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11곳에서 당선 및 당선 확실로 압승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 4곳가운데 3곳에서 당선되는 등 총 4곳에서 의원석을 확보해'김한길-안철수'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것으로 보인다.이번 선거 격전지 중전남 순천.곡성군에서는 투표율이 61.1%로지역상 최고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돼 호남에선 2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당 의원이 탄생됐다.이 후보는 30일 밤 11시 58분 개표율 98.3%인 상황에서 득표율 49.4%(59,677표)를 기록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득표율 40.4%(48,859표)로 이 후보에게 1만 여표 이상 뒤져 낙선했다.이번 선거 지역에서 가장 큰 이목을 받은 서울 동작을 투표에선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개표율 100%에서 최종 당선됐다. 동작을 투표율은 46.8%로 재보선 지역 중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나 후보는 득표율 49.9%(38,311표), 정의당노회찬 후보는 득표율 48.7%(37,382표)을 기록해,나 후보가 당선됐다.경기도 수원시병 선거에선
7.30 재보궐선거인30일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는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재보궐 선거일인 30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호 1번 새누리당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김 대표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하려면 정치안정이 필수이고 이를 위해 원내 과반의석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이번 선거는 집권 2년차 박근혜정부가 국정운영의 힘을 받느냐, 힘을 받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김 대표는"오늘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선택 기다리는데 좋은 결과 나오길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임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집권세력이 정신차리도록 유권자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공동대표는 "재보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변해야 한다는 새정치연합과 거부하는 집권세력간 대결"이라며 "절박한 심경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꼭 투표를 해달라. 투표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유권자들이 오늘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통한 변화의 불씨를 당겨달라"고 덧붙였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사진)은 29일 "북한이 한국 철도와 러시아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에 동의한 바 있다는 확인 서신을 최근 러시아의 유력인사로부터 입수했다"라고 말했다.'유라시아 철도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의 핵심은 한반도와 시베리아를 연결하는 사업에 북한이 동참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남-북-러 협력을 통해 안보와 경제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된다"고 강조했다.심 의원은 또 "철도건설사업 참여와 한국·러시아 간 황금 관광 열차운행,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 달성, 원유 가스등의 값싼 에너지 수입, 연해주 개발 참여를 통한 식량 자급의 길 확보 등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심 의원 측은 서신의 구체적인 주체와 내용, 입수 배경에 대해서는 외교적인 문제 소지를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사진)은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같은 종북 세력이 국회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묻지마 야권 야합’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윤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김용남 수원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야권 야합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가져온 불행한 역사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수원병에선,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사퇴해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졌고, 서울 동작을에선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해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됐다.이에 대해 윤 사무총장은 "'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당이냐, 엄중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유권자의 무서운 한표가 '후보 나눠먹기' 야합정치를 심판한다"라고 지적했다.또한 윤 사무총장은"유권자의 현명한 한표가 민생경제를 살린다"면서'경제활성화'를 새누리당의 화두로 내세웠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이자 핵심 도피조력자로 공개수배됐던 양회정(55,사진)씨가 29일 자수했다.유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진 양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지방검찰청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전 8시께자진출두해자수했다. 양씨는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공개지명수배가 내려졌으며, 자수 의사를 밝힌뒤 체포영장이 집행됐다.양씨는 유씨의 여비서 신모(33)씨와 함께 유 전 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특히 양씨는 유 전 회장이 숨었던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의 비밀방을 직접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핵심도피 조력자인 양씨가 별장을 떠날 당시 유 전 회장을 다른 은신처로 대피시키지 않고 별장에 남겨둔 채 홀로 떠난이유를집중 조사중이다. 또한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도피과정과 사망 경위 등을추궁하고 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