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0명은 4일 당 지도부가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한 데 대해반발, 재의를 요청했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오영식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열고, "당 지도부에서 어제 발표한 공천결정에 대해 재의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 위원장은 "당내 의견수렴과 민주적 논의 절차가 부재하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전략공천과 후보 확정의 명분과 근거가 납득되지 않으며, 설득력 있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도부의 일방통행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오 위원장은 "서울 동작을 지역의 경우, 이미 광주 광산을 출마를 광주시민께 약속하고 개소식까지 가진 후보를 전격적으로 전략공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돌려막기 공천', '개념 없는 공천'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까지 나온다"고거듭 비판했다. 한편 이번 입장표명에는 강기정·김경협·김태년·김상희·김영주·김용익·김현·박남춘·박민수·박완주·박홍근·배재정·서영교·안민석·오영식·유성엽·윤호중·이목희·이원욱·임수경·장하나·전병헌·전정희·전해철·조정식·최재성·홍영표·홍의락·홍익표·홍종학 의원 등이 함께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한 주자들이 3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은 이날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접수장소에서 서청원·이인제·김무성·홍문종·김을동·김태호·김영우·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의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마감 직후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김태호 의원이었고, 2번은 김무성, 3번 이인제, 4번 박창달, 5번 김을동, 6번 홍문종, 7번 김영우, 8번 서청원, 9번 김상민 후보였다. 9명의 후보들은 4일 공정선거 서약식을 한 뒤,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특히 후보들은 총 3번의 합동연설회와2번의 TV토론회(8일, 10일)를실시한다.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3일 대의원 9천351명, 책임당원 14만4천114명, 일반당원 4만1천34명, 청년 선거인 9천843명 등 총 20만4천342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했으며, 선거인단이 1인 2표(연기명)를 행사한 유효투표 결과 70%와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당선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12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일반당원 등 선거인단 투표는 13일, 대의원 투표는 전당대회 당일인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한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결연히 반대한다"는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중 공동성명에서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문구가 채택된 것은 처음이며, 이는 지난해 6월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 포함된'심각한 위협'보다 수위를 높인 것이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직후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두 사람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이날 두 정상의 단독회담은 40분 정도로 예상됐으나 1시간이 더 길어져 공동 기자회견도 1시간이 넘게 늦춰졌다. 한중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면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이러한 중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경제개발 병진노선을 고집하면서 최근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핵실험 위협을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비핵화와 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적폐 청산을 통해 ‘자생력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현충원을 다녀온 뒤,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정론관으로 돌아와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애국심으로 뭉친 국민을 대표해 온 보수세력의 대표정당 새누리당이 위기"라며 "이제 ‘국민 행복’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그동안 국민과 대통령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원이 주인 되는 활기차고 자생력 있는 민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는 상향식 공천제의 틀을 확실하게 마련해 ‘정당민주주의’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김 의원은 또 "시대정신인 ‘격차해소’를 선도해 빈부격차,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를 줄이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밝혔다.아울러 김 의원은“당대표가 되면 7.30 재보선을 승리해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동력이 되게 하고, 2년 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정권재창출에 주춧돌을 놓겠다”고각오를 다졌다.[더타임스 소찬
중국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부가 3일 낮 12시께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해,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시 주석 부부는 이날 낮 12시쯤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 부부와 권영세 주중대사 부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배웅을 받았다. 특히, 조윤선 수석은우리나라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 대한 의전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문제와 일본의 과거 역사관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 양국은 한중FTA에 대해 집중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펑리위안 여사는 정상회담 직전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우리 고궁을 방문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에정이다 . 또한 문화교류의 상징적인 의미로 '김치 만들기'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2일 진행된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에서 해양경찰청이 청와대에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했으며, 허위로 "370명을 구조했다"고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날 해경 상황실 유선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4시간30분이경과한 오후 1시16분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생존자 370명이라고 한다”고 보고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오후 1시42분 해경은“일부 중복이 있었다고 한다”고 보고를 수정했고, 오후 2시36분 보고에서 “(구조자가) 166명”이라고 정정했다. 김석균 해경청장은 “팽목항 현장에서 178명이 구조된 이후 190명이 추가로 구조돼 온다는 소식이 퍼졌고 현장에 설치된 간이 상황판에 (누군가가) 그렇게 적어 놨다”고 밝혔다.한편, 청와대 국가안보실 상황반장은사고발생일 오전 9시39분 해경 상황실에 전화를건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반장은 "지금 VIP(대통령) 보고 때문에 그러는데, 영상으로 받은 거 핸드폰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면서 “사진 한장이라도 빨리 보내달라”고거듭 요청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당으로부터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출마를 권유받은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난 2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언론사 '연합뉴스'에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이번 보궐선거에 참여할 계획이나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당에서 요청이 있다고 해도 내 생각은 전혀 변함 없다"고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다.김 전 지사는"지금 내가 할 일은 국민을 위한 마지막 한 번의 봉사를 위해서라도 잠시 멈추어 나를 되돌아보고 자기 쇄신과 혁신의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이 생각은 단순히 며칠 동안 한 게 아니라 경기지사를 마무리하며 숱한 시간을 보내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김 전 지사는 "지금 정치적 상황 때문에 경기도를 떠나서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일치된 의견은 김문수 전 지사를 동작을 선거구에 후보로 모셔오자는 것”이라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동작을에 모셔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윤 사무총장은 나경원 전 의원 출마에대해선 “수원 카드로 생각
정의화 국회의장(사진) 측은 2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국회의원 겸직금지안'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장이 국회의원 겸직금지에 대해 업무 보고 차원에서 진행 경과를 보고받았을 뿐 결과보고서를 거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최 대변인은 “정 의장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위원장을 내려놓았고, 지금까지 겸직금지 원칙을 밝혀왔음을 말씀 드린다”며 “정 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도 원칙과 소신을 밝혀왔다”고 말했다.최종적인 보고서 채택 여부와관련해선,"현재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뿐만이 아니라 여러 안(案)이 있지 않느냐"며 "여러 논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안 하나만 가지고 결정 내리고 갈 시간적 여유는 없다.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최 대변인은 “정확한 처리 날짜를 드릴 수는 없지만 관심도 있고 한 만큼 여야에서도 각 상임위별 조속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사진)은 1일 7.30 경기도 평택을 재보궐선거 공천탈락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셨기 때문이냐"며 "특정인만 배제하고 경선을 진행하는 것은 '너는 절대 안 돼'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지난달 30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의 후보자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 참여 기회조차 봉쇄하는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반발했다.임 전실장은 이에 대해"평택 시민들의 의사를 왜곡하고 무시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전과자, 부도덕자 등 심대한 결격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특정인만 배제하고 경선을 실시한 사례가 있었느냐"고 당에 따져 물었다. 또한 임 전 실장은"경선 배제의 이유로 '야당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미래의 표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 그렇다면 나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는 야당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고, 미래의 표 확장성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다가 당이 이 지경이 됐느냐"며 "당이 구태와 파행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참으로 분노한다"고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당 공천심사와 관련, 울산 남구을 의원 보궐선거 공천도전을 자진 철회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 공천 방식과 관련, "12년 시장을 한 분, 지역에서 재선 구청장을 한 분과 여론조사 경선을 하라는 것은 이혜훈만은 안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결정은 당이 나가야할 혁신의 방향도 아니고 동지에 대한 최소한 도리도 아니다"면서 공천을 자진철회했다.앞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을 공천에 도전한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컷오프 탈락시켰고, 이 최고위원과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 최고위원이 자진철회함으로써 남구을 선거 공천은 김 전 구청장과 박 전 시장의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