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찬반투표에 대한 당차원에서의 협력의사를 밝혀 이들 두사람 사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특히 홍-오는 당내외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리더십 확립차원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며 과감히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홍준표 대표는 지난7.4 전당대회에서 상당수 친박진영의 지지로 대표를 꿰찼지만 당직인사에서 친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파인사를 심는데 성공했다.친박계에서는 ‘속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홍 대표가 친이,친박계의 눈치를 보지않고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받고있다.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행 방침에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도 반발하고 나섰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태이지만 강행의지는 확고하다.한나라당입장에서는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과 직결되는 중요한 투표이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당이 참패할 수 있다는 점, 성공한다고 해도 이는 오 시장 개인의 영광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오 시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승리하면 총선ㆍ대선 국면에서 훨씬 유리한 지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정치의 계절이 도래한 것인가? 연초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012년 대선에 관해 익명의 작가가 쓴 정치 실화소설이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바 있다.국내에서도 이전 정치를 주제로 한 실화소설들이 많이 읽혀졌지만 현재도 정치에 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자서전 등을 통해 간간히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얼마전에는 학력위조 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정아 씨는 ‘신정아:4001’이란 자전적 에세이에서 정치권 인사들과 관련된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되면서 관련된 유력정치인이 큰 꿈을 접기도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5년을 쓴 회고록 ‘운명’에서도 많은 비사가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수년전 정치실화소설 ‘교도소 담장위를 걷는 남자’를 써 정치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장석창 미래정치경제연구원장이 한 인터넷신문에 게재중인 실화소설 ‘못다핀 꽃한송이 피우리라’도 네티즌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장 원장이 집필중인 실화소설 ‘못다핀..’에서 ‘교도소...’이후 시점인 지난 2004년 이후 대선 유력주자였던 고건 전 총리와 ‘한미준’과의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이 최근 제안한 야당 통합특위 연석회의 참석은 거부한다고 말해 진보 통합에만 올인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유 대표는 지난 12일 이 최고위원의 충정에 찬 제안은 감사하지만, 아직 참여당과 민주당 사이에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대화를 나눈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단순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힘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서 야권통합을 이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유 대표는 또 진보 통합을 위해 최근 참여정부 핵심 정책에 대한 ‘사과’에 대해 진보신당은 “얼마 전에는 과거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에 대한 사과 요구를 ‘양심의 자유 침해’라고 하더니 이제 사과하는 것은 ‘악어의 눈물’ ”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이 역시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유 대표의 ‘잇따른 사과’에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과의 진보 통합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보정당이 참여당에 성찰을 요구하자 진보 통합을 위해 기꺼이 ‘자아 비판’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1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차 사의(辭意)를 표명하고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 대통령도 곧 사의를 수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관은 지난 6일 대통령 특사로 남수단과 이집트 등을 방문중으로 11일 사의를 밝힌데 이어 12일 귀국시 이 대통령에게 특사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재차 사의를 다시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 장관이 당 복귀의 배경에는 지난 4·27 재·보궐선거 당시 경기도 분당 공천 파동과 5·6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과 7·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배출 실패 등으로 이 장관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이라 할 수 있는 이 장관이 당으로의 복귀가 이뤄질 경우 사분오열된 친이계의 재결합하는 구심점이 될 것임은 물론 당의 주류로 떠오른 친박(친 박근혜)계와 다시 갈등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의식한 이 장관은 당으로 복귀하더라도 당무에 관여하지 않고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도 이 장관이 한나라당으로 복귀한 뒤에 당직을 맡지 않고 ‘평의원’ 신분을 유지하겠지만 이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의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에서는 지지기반인 호남‘텃밭’을 떠나 수도권 또는 기타 비연고지역으로의 출마로 총선정국을 주도하고 있다.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진안·무주·장수·임실)는 가장 먼저 지난 2009년에 수도권 출마 방침을 밝힌데 이어 전북에서 4선을 한 장영달 전 의원은 경남, 차기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김부겸 의원(경기 군포)은 대구, 서울에서 재선을 한 김영춘 전 의원은 부산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원내대표를 지낸 김효석 의원(3선·전남 담양·곡성·구례)는 내년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를 떠나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말하고 총선에서 중원(中原) 싸움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중진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서 큰 정치를 하는 게 좋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고 손학규 대표도 이같은 일련의 흐름에 대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변화하는 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물꼬를 터줘서 고맙다고 했다.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5선의 ‘텃밭’인 울산을 떠나 서울 동작을에서 역시 호남지역구를 버리고 출마한 민주당 정동영 전 대표를 누르고 당선됐는가 하면 손학규 대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일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빌려 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에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박근혜 수도권 출마는 내가 생각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면서 `박근혜 불출마 역시 박 전 대표가 그런 고민을 하는지 안하는지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유 최고위원은 “조선일보의 해당 내용은 오보라면서 조선일보 쪽에서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이미 해당 기사는 박근혜 전 대표의 수도권 출마설을 다룬 내용이 삭제된 상태로 게재되어 있다.그러나 이미 보도된 박근혜 수도권 출마설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민감한 박 전 대표의 총선 전략이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박 전 대표의 수도권 출마설은 한나라당이 19대 총선을 ‘박근혜 간판’으로 치르겠다는 전략의 일단을 내비친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여권에서의 이같은 해프닝이 야권에서도 빚어졌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가진 모든 걸 희생할 용의가 있으며, 나의 대선 불출마도 선택지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하다면 ‘대선 불출마’를 선택할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홍준표 대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입성한 유승민 최고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에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유 최고위원은 특히 내년에 어떻게 20~30%의 현역 의원을 교체하고 인재를 영입·공천할 것이냐가 현 지도부의 최대 과제고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과 잣대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또 6선의 이상득 의원에게 공천을 주면 안된다는 소장파의 주장에 대해 “특정인 한 분만 공천하고 안 하는 것으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얼굴이 서겠느냐. 특정인 한 사람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좁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전날 홍준표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쿠데타 했던 놈들이라고 했는데 아들인 김현철 부소장이 이런 아버지한테 박 전 대표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건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김 부소장이 박 전 대표의 본선 경쟁력 불안과 지지율 거품론 주장에 대해 부산·경남이 불안하다는 건 저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지난 6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공정한 선거 관리가 이뤄지고 방해 공작만 없다면 현재로선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발언해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당 대선후보를 꿈꾸는 잠룡들은 일제히 반발하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이끌어야 할 대표로서 대선후보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정몽준 전 대표는 홍 대표도 예전엔 ‘박근혜 대세론’이 자칫 이회창 대세론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말하고 박 전 대표가 현재로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제일 큰 것이 사실이지만 이대로 혼자 가면 본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경고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의 한 측근도 치열한 당내 경선 없이 선출된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겠느냐며 홍준표식 박근혜 대세론은 박 전 대표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측은 “박근혜 전 대표 대세론은 인정하지만 마지막에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결과는 불안하다”고 말하고 홍 대표의 발언 하나 하나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예전부터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올 연말이면 꺼질 수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대표 취임일성으로 계파해체를 부르짖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첫 시험무대가 될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에 계파를 초월한 인선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친이계도 친박계도 아닌 홍 대표는 그간 다른 대표들에 비해 당직인선을 위한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어서 그간 당 대표가 당직인선을 독식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당 화합을 위한 공평무사한 인선을 실천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조만간 주요당직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홍 대표는 일단 2개인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계파별 안배차원에서 친박계인 허태열 의원과 친이상득계인 이병석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1년여 간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원내부대표단을 구성했던 의원 20여 명 정도가 친홍준표계로 분류되고 있어 이들이 주요인선대상이 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총선실무를 맡게될 당 사무총장에는 오랜 측근인 경남의 김정권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는 이종혁 의원, 대표비서실장에는 이범래, 대변인에는 김기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홍 대표는 지난 1년 전 당시 안상수 전 대표의 당직인선을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로 대표최고위원이 된데 이어 자타가 인정하는 친박근혜계의 유승민 의원이 2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되는 파란을 일으켰다.이번 전대에서는 당초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의 3자대결로 압축되는 듯 했으나 유 최고위원이 원, 나 최고위원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중요한 이슈는 정책,이념 대결도 있었지만 어느 후보가 ‘박근혜 마켓팅’을 효과적으로 했느냐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유승민 최고위원은 초장부터 ‘친박단일후보’를 자처하며 선거기간 내내 ‘박근혜;를 부르짖으며 한표를 호소했고 다른 한표는 친박에 우호적인 인사에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주 박 전 대표를 비판해 왔던 홍 대표 마저도 박근혜대체재를 자처하면서 내년 대선때 박근혜를 수호하겠다며 친박의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어쨌던 이번 전대를 통해 박 전 대표의 힘과 위력이 다시한번 입증되었고 친박의 유 최고위원이 2위로 입성하는 등으로 사실상 한나라당은 박근혜당이 된 셈이다.유 최고위원은 선거과정에서 이제 당과 대선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다른 새 길로 가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