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며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 의장국으로서 이날 기조연설을 한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의 영변에는 많은 핵시설이 집중되어 있는데, 한 건물에서 화재가 나면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핵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이렇게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비확산, 핵안보, 핵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의 대상인 만큼,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핵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핵안보 체제의 발전을 위한 4개항(4-point proposal)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그 제안으로 "핵안보와 핵군축, 핵비확산이 서로 시너지를 갖도록 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제사회는 현존하는 위험 핵물질을 제거하는 것에 더하여 무기급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도록 하는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FMCT)’의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박
24일 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박근혜대통령이 국가정상들 가운데서도 최고급 대우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등 6개 정상에게만 제공된 최고급 방탄차량을 타고 헤이그 노트르에인더 왕궁에 도착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을 받아 국왕과 따로 식사했다. 국왕이 따로 식사한 정상은 박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뿐이었다. 또한 오찬에는 네덜란드 프로축구팀에 소속된 박지성 선수와 '2002년 월드컵의 히어로' 히딩크 감독이 초대받았다.박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는 17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인연을 갖고 있고, 네덜란드는 6·25 전쟁 당시 군대를 파견해서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지켜준 소중한 우방”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간척사업 기술을 보유하고 농업 화훼와 녹색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네덜란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에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대통령은 이어“오늘 체결된 ‘워킹홀리데이 협정’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증진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에 국왕은 “한국인으로 유엔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박근혜 대통령이23일오후(네덜란드 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중국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을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이며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지 9개월 만이다.특히,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은 당초 30분 정도로 예정됐으나 1시간을 넘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 측 숙소를 찾아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 이슈를 비롯해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작년 중국 방문 이후로 벌써 4번째 주석님과 만나게 됐는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박 대통령은 이어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건과 관련, "하루빨리 성과가 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위로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소식을 듣고 감사도 드렸다"며 "양국 국민 모두의 존경을 받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 설치이기 때문에 한중 우호 협력관계의 좋은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에 그동안 묻혀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다.한국, 미국, 일본 정상은 다음주 헤이그에서 개최될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1일 기자들과 만나"다음주 초 네더란드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있게 될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늘 오후 외교부에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우리 정부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미국이 주최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회담에서 북핵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조 대변인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관련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했다.한편,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역사문제와 관련, 어떤 입장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아베 총리는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를 덜어드리
박근혜 대통령은"지금이라도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다행" 이라고 밝혔다. 15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지난 14일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또한 박 대통령은“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를 덜어드리고 한·일관계와 동북아 관계가 공고히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무라야마 담화는 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일본의 전후50주년의 종전기념일(1995년 8월 15일) 당시 발표한 것으로, 일본이 태평양 전쟁 당시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노 담화는 1993년 당시 일본 관방장관이었던 고노 요헤이가 일제의 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사과하는 내용이었다. 일본은고노 담화에 대해선 장관의 입장일 뿐이라며 일축했지만 아베 총리가 이번에 이를 수용한다고 밝혀, 한일관계에 새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한일 양국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나첫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할지,
한국과 캐나다가 협상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자유무역협상(FTA)를 타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지난 11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한-캐나다 간FTA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박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우방국인 캐나다와 서로 협력해 한국의 북극이사회 공식옵서버 진출, 캐나다의 국제민간항공기구 본부 몬트리올 유치 등의 성과를 포함해 특히 이번 한·캐나다 FTA 타결 성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이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되고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한·캐나다 외교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갖자"고 제안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한·캐나다 FTA에 이어 양국간 무역·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면서 "한·캐나다 FTA와 TPP의 병행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우리가 TPP 참여를 결정하게 되면 캐나다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하퍼 총리는 "한·캐나다 FTA 타결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보내면서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이자 캐나다에게는 아시아 국가와 맺는 첫 FTA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북한이 27일 오후5시 4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듣고, 북한의 행동태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27일 오후부터 위기관리센터에서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정보융합비서관 등 위기조치 요원들과 함께 상황 보고를 받고 사태를 감시태세에 돌입했다. 앞서, 김 실장은 27일 방한해 박 대통령을 예방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공식 만찬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집트 폭탄테러 사태로, 우리 국민이사망한 것과관련,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서 사망자 시신 안치와 부상자 구호, 필요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또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이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국민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이집트 테러 발생 직후인 16일 밤 10시30분께 김 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국가안보실에서 김규현 제1차장, 신인호 위기관리센터장과 함께 현지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 시간으로 16일 오후 2시40분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31명과 가이드 1명 등 우리 국민 32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파해 우리 국민 2명이 최소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청와대는 16일 일본 언론이내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때 한일정상회담이 타진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준비도 안 돼 있고 협의도 안되고 있다"며 "지나친 보도"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독도, 위안부, 역사교과서 등 두 나라 사이에 만들어갈 여러 부분이 있다"며"사전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상회담과 관련된 어떤 토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 아베정권은 한국과 관계 개선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고, 양국 정상회담과 관련된 논의를 전개하기에 한 달여의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또한 이 관계자는 "(일본이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것은 상대국의 자유지만 성사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보도"라며 일본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달 핵안보 정상회의 때 한일정상회담을요청할 것이며 일본 정부가 회담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의당 초청으로 지난 11일부터 방한 중인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90) 전 총리가 오는 13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다. 앞서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정의당을 통해 "박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청와대측은 "대통령 일정상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대신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정 총리와의면담을 갖고 냉각된 한일관계에 대한 논의를할 예정이다.또한 무라야마 전 총리는 13일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며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한편, 무라야마 전 총리는 12일오전 우리 정치인들을 만나 펼친 강연에서"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며 "이 표명을 존중하며 그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일본과 한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 옷의 띠만큼 좁은 강이라는 뜻)를 낀 이웃나라인데,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를 반성한 후에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무라야마 담화'를 강조했다.'무라야마 담화'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