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자회견장을 찿은 고조흥(포천,연천)의원과 지역 도,시의원과 당원협의회 임원들은 "당원과 당직자들도 일면식도 없는 대통령의 측근(친이계)으로 공심위에서 공천을 한 것은 우리 지역을 귀와 입도 없는 바보로 취급한 정치쇼에 불과하다." 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후 한나라당 당사를 찿은 고희선(화성 을)의원은 "불과 10개월 전에 한나라당에서 훌륭한 후보라고 공천해 놓고 변한 것이 있다면 지금은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것 밖에 없는대 당선 가능성도 동일 경쟁자보다 14.0%,6.7%(3.4일 경인일보 여론조사)3배 이산 높게 나왔는대 낙선했다."며 이유와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날 한선교(용인)의원은 상대 후보보다 여론조사도 3배나 앞서고 각종 시민단체에서 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히기도 했는대 박측(박근혜 의원)의원 이라는 이유 때문에 탈락 한것 같다며,재심을 요구했다. 7일 발표한 김택기(영월.평창.정선)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공천을 두고도 같은 경쟁 후보들은 어안이 벙벙하다며 대표적인 "철새"공천아러고 비난했다. 예선에서 탈락한 최동규 당협위원장은 7일 오후 3배수에도 들지 못했던 김택기 후보가 최종 후보로 공천을 받은 것과 관련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심위를 비난했다. 한나라당 공천은 최고위와 공심위의 마찰도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최고위가 재심을 요청한 김영일(서울 은평갑), 안홍렬(서울 강북을) 후보자에 대해서도 재공천을 했지만 최고위에서 다시 재심의를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영일 후보자는 강릉MBC 사장으로 있던 지난 2005년 8월 회사의 법인카드를 이용해 서울 여의도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18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지역에서는 "도덕성이 문제가 있음에도 공심위가 공천을 고집하는 것은 또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간다."고 한 주민이 말했다. 한편 공심위는 최고위원회의가 재의를 요구한 김영일(서울 은평갑), 안홍렬(서울 강북을) 후보자에 대해서도 공천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토론을 벌였다.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당적을 변경했거나 도덕적 하자가 있는 공천 내정자 2명에 대해 추가로 재심의를 요청한 것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부정부패 연루자와 당적을 옮겨 다닌 철새 정치인에 대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공천심사에서 반영하겠다."고 기준을 정해 놓았지만 공천심사가 지속되는 동안 심사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조차 파악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 내게하고 있다. 이같이 한나라당이 연일 공천 몸살에 시달리는 것은 뚜렷한 공천기준 없이 공심위원들이 계파 챙기기에 앞장서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7일 공천 결과 발표 후 임해규 공심위 위원 만난 기자들의 질문도 이문제에 집중되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안정을 위해 과반수도 좋지만 진정한 정당정치를 위해 당대표가 중심이 된 공천 결과를 바란다."는 한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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