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재보선 후보 결정과정은 그 위기를 보여준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해 반듯한 후보를 뽑은 과정이었는지 아니면 권력투쟁 과정이었는지 당 내부에서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일부 당내 실세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뱆지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데 대해 “신공항 문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언급은 무책임하고 위선적인 태도”라고 정면 공격하는 등 대권주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특강에 사회자가 자신을 대권 후보로 거론하자 "다음에 올 때는 대통령으로서 오겠다"며 대권 도전 속내를 거듭 드러내기도 하며 “자신을 `MJ"란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는 등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모습도 보였다. 정 전 대표는 7일 강원대학교(총장 권영중) 특별강연회에서는 “우리의 꿈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강연 후에는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지며 국민들과의 스킨십을 넓혀 나가고 있다.(이종납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