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헌법을 만들고 출범의 닻을 올릴 때 북한도 동시에 출발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떠한가?”라며 “동일한 민족이,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지역에서 천당과 지옥 같은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 모든 것이 헌법적 이념의 차이에서 초래된 것”이라며 헌법의 이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경고했다. 박 의장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민주와 복지의 최후 보루인 우리 헌법을 수호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져야 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제헌절을 기념하는 참뜻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국회에서는 제헌절을 맞아 경축식에 이어 오후 4시 의원식당 별실1호에서 “국회 UCC 공모전”과 오후 4시 반 의원식당 별실3호에서 한한국 작가의 “희망대한민국 원형백자 국회 기증식”이, 5시 반 본청 중앙홀에서 KBS교향악단의 특별음악회를 펼치는 등 제헌절을 기념하는 부대행사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