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희망심기2 Hope Planting2 - 112×145.5cm Acrylic on Korean paper 2011 ⓒ 자료제공 갤러리 고도 | | 그림은 마음의 전달이다. 화가의 마음이 손과 붓을 통하여 캔버스에 안착되어 최종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전달된다. “광주정신은 부정과 비판정신이며, 깨어 있는 정신에서 그 의의를 찾아야 한다”고 자신의 그림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 서기문이 7월 20일부터 2주 동안 갤러리 고도에서 “미술과 사회”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펼칠 예정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술은 사회와 가장 가까운 거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대적,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질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작가 서기문의 작품도 광주정신이라는 시대적 특징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객관적인 과학보다 더 솔직하고 분명한 예술사회학의 무기이자 찬가이고 미술과 사회에 대한 균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서기문이 표현하는 광주정신은 5.18 광주시민항쟁이 군부통치 아래 억눌린 인권과 민주주의와 분배적 정의에 대한 요구였으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어울림으로 전환하는 대동세상이 이상이었다.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양극화, 지역불균형, 인권, 환경 등의 현안을 생각해볼 때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