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누굴믿고 백주(白晝)의 테러…철저히 수사해 처벌하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응과 방조를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하던 중이던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에 돌진, 경찰이 보는 앞에서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찰은 이 여성이 정 최고위원에 가한 폭력을 지켜보기만 할 뿐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또한 “경찰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평화로운 집회 참석자에 대한 대낮의 폭력, 그것도 야권 대선후보를 지냈고 국회의원 신분인 정 최고위원에 대한 백주의 테러를 방조하고 묵인한 것”이라며 “경찰은 현장에서 채증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며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영근 부대변인도 “이달초에는 백기완 선생이 대한문 앞에서 한진중공업 부당 정리해고에 항의하면서 단식농성중인 진보정당 대표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신변의 위협을 받자 택시를 타고 귀가하려다가 보수단체 회원이 택시안으로 밀어넣은 우산대가 눈을 겨냥하고 있음을 알고 치를 떨었다.”며 경찰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또한 “두 현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병력은 보수단체 회원의 이런 폭력과 테러 시도를 묵인 방조했다. 심지어 폭력을 가한 보수단체 회원을 잡고도 신분을 확인하지 않은 채 풀어주었다. 이명박 정부가 보수단체 회원의 폭력을 비호하고, ‘사적 폭력’과 ‘백색테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 명백해진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