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직에 도전한 경험도 있으며 친서민 지역으로 꼽히는 강북지역의 간판스타로 부자보다 서민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상급식 2라운드"로 전개되더라도 "친서민"의 이미지가 강해 이를 상쇄시킬 수 있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란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당 대표로 선출된지 얼마되지 않는 이 시점에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당 대표직과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또 야당후보 특히 여성후보와의 경쟁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 전 시장을 배척한데 따른 강남권 여론 등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지적이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미 지난해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경험이 있을뿐 아니라 지난 7.4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며 3위로 최고위원직을 따냈다. 또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와 박영선 정책위의장도 누를는 등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처럼 나 최고위원은 깨끗한 이미지에 폭넓은 대중적 인기가 강점인 반면 지난 8.24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복지스탠스를 지지한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이 야권후보를 압도할만한 확실한 필승카드냐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