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박계 의원은 당 쇄신을 위해 “박 전 대표가 대표를 맡아 당을 책임지고 쇄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현 지도부 체제로는 국민에게 쇄신했다는 인상을 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 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처리되는 대로 연말께 전당대회가 열리면 박 전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뜻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대표가 되려면 ‘대선 후보 경선 출마자는 대선 1년6개월 전엔 선출직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당권-대권 분리규정을 고쳐야 하는데 이는 박 전 대표의 원칙을 뒤집는 것”이라며 당 대표설을 일축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4년여 만에 대학생 대상 특강에 나서기로 하는 등 "대중 속으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대선행보에 나선 셈이다. 이정현 의원은 “대학생 특강의 진행 방식은 안철수 원장의 청춘 콘서트 형식을 따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피킹" 위주에서 "리스닝" 위주의 방식으로 "박근혜 식"”으로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