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단체로 알려진 범민련은 한미FTA 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어둠속의 마녀’로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32년 전 10.26사건으로 박정희 독재자가 쓰러졌다면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은 물론 사실상 박근혜가 심판을 받았다”며 비판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한 더 아픈 비판은 반대진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과 친박진영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20대 젊은이를 끌어안기 위해 대학특강에 나서는가 하면 정책세미나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에게 크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박 전 대표가 젊은이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하려면 새로운 형식이 필요한데 ‘한번 보여주기식’으로 안철수 원장을 따라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당내 권영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공천 개혁보다 정책 개혁을 우선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시대정신을 잘못 읽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