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안철수-박원순이라는 새로운 인물에 의한 짜릿한 정치혁명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속에서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는 한나라당이 이들보다 더 짜릿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더 치열하고 극적인 혁명을 도모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다행하게도 최근 약간의 상처를 입긴 했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재기하느냐? 쓰러지느냐? 판가름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와중에 한나라당의 젊은 피나 다름없는 홍정욱 의원과 당내 최고령이자 최다선인 이상득 의원의 잇따른 총선불출마 선언은 당을 위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단히 ‘살신성인’하는 자세다. 제2 제3의 홍정욱, 이상득이 줄줄이 나와야 정두언, 이재오는 물론 168.169번째 불출마선언이 나와야 한다. 특히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친박진영은 마침내 우리 세상이라고 그저 박수치고 ‘환희작약’할 상황이 아니다. 작금의 위기상황은 친이 친박 문제가 아닌 정치권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인만큼 친박진영도 스스로 ‘읍참마속’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번 기회에 박 전 대표가 ‘대권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거추장스런 허물은 치워주고 몸집을 가볍게 해 주어야 한다. 고로 이명박정권 아래에서 박근혜 몫으로 관운을 누린 최경환, 유정복 의원은 물론 친박진영 전원이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5선 6선 관록을 자랑하고 박 전 대표 행사에 부지런히 얼굴 내비치며 얼굴마담을 많이 했다고 ‘무조건 열외’라고 거드름을 피울 계제가 아니다. 박근혜 덕분에 금뱃지를 달았던 친박은 더 이상 금뱃지에 연연하지 말고 백의종군 하는 자세로 ‘박근혜 혁명’에 동참해야 한다. 친박진영에서 누가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할 것인가? 국민들은 작금의 위기속에서 자신을 내던지는 희생으로 ‘박근혜 혁명’에 일조할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자신을 내던지는 사람이 결국 최후에 가장 큰 영광을 차지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기를 충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