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미디어

재창당-보수 삭제 주장은 기만이다

구태의연한 ‘이미지 날조’에 국민들 안 속아

 
새해 벽두부터 한나라당에서 제기돼 물의를 빚었던 두 대목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들썩이고 있다. 하나는 한나라당 강령에서 ‘보수’라는 단어를 빼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12일에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박근혜 위원장이 보수 삭제와 재창당 문제를 더 이상 논쟁거리로 삼지말자고 쐐기를 박기도 했다.

보수 삭제 주장은 한 풀 꺾인 듯싶다. 하지만 재창당 요구는 아직 뻣뻣하기 그지없다. 소위 쇄신파를 자칭하는 정두언 의원은 재창당을 “끝까지 주장할 것이고 관철시킬 것”이라고 공언하였는가 하면, 비박계(非朴系, 비박근혜계)의 권택기-전여옥-차명진 의원들은 재창당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돌리기도 했다.

한나라당 정강정책 전문(前文)에서는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비약적 발전을 주도해온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한다고 적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외국 어떤 정당의 정강정책에도 보수라는 표현이 들어간 예를 찾기 어렵다.”며 보수 삭제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보수 삭제 요구 측은 영국의 ‘보수당‘이 아예 당명부터 ’보수‘라는 대목을 쓰고 있다는 반박에 눌렸는지 그 후부터 수그러졌다.

보수 삭제나 재창당 요구 등은 원칙 없이 시류에 따라 갈대처럼 흔들리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한국 정치인들의 얄팍한 의식을 반영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정치인들의 뼛속까지 파고든 구태의연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안철수 바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소통하는 20-40 젊은 세대의 기성세대 반발, 부의 편중에 대한 반발, 등으로 확산되는 반(反)보수 사조에 편승한 기회주의적 반응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당을 해체하고 통합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새천년국민회의로 바꾸었다가 다시 새천년민주당으로, 또 열린우리당으로 바꿨다. 그리고 다시 민주당으로 세탁하더니 얼마 전에는 민주통합당으로 또 다시 바꿨다. 그밖에 다른 군소 정당들도 마찬가지로 당 헤쳐모여를 식은 죽 먹듯 한다. 그런 건 정당이 아니다. 조폭의 이해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조폭 파벌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구미 정치 선진국들은 그렇지 않다. 1828년 창당된 미국의 민주당이나 1854년의 공화당이나 모두 아직까지 그 이름 그대로이다. 민주당은 1860년 공화당의 링컨에 패한 뒤 1912년 까지 50여 년 동안 1908년을 제외하고는 대선에서 모두 참패하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40여년의 굴욕 속에서도 한 번도 당 명을 바꾸거나 재 창당하지 않았다. 결국 민주당은 1912년 대선에서 승리하였다. 공화당도 1932년 후 18년 동안 집권에 실패하였지만 결코 당을 해체하거나 재창당하지 않았다. 1950년 공화당은 본래의 당명으로 대선에 나섰고 성공하였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집권에 실패하거나 시대적 조류가 크게 바뀐다 해도 본래의 창당 정신을 살리면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해왔다. 1830년대 창당된 영국의 보수당도 똑 같이 보수를 표방하면서 한 번도 당을 해체 재창당 한 바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당들은 창당 실권자가 바뀌거나 선거에서 참패하면 으레 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하거나 다른 당과 통합하기 일쑤이다. 재창당과 당명 바꿔치기는 자유당 정권 붕괴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간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정당 정치는 조금도 개선되지 못한 채 각 분야 중 가장 후진적이다. 정당 재창당이나 통합은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이 “새 정치” “쇄신” 등을 내걸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날조해내기 위해 꾸며낸 기만행위에 불과하다. 때로는 재창당을 내세워 당내 경쟁자를 몰아내는 비굴한 출구로도 악용되기도 한다. 요즘 들먹이는 한나라당 재창당도 그런 음모와 무관치 않다.

이제 그런 구태의연하고 기만적이며 비굴한 작태는 그만 둘 때가 되었다. 쇄신을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들이 누구보다도 50년 묵은 구태의연한 정치의식에 사로잡혀있다. 한나라당은 재창당 이란 요식행위 보다는 새 쇄신이란 진솔한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정직하게 다가서야 한다.
정용석 논설고문<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