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앞선 25일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저격수다" 공개방송에 출연, "조만간 정식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에 돌입할 텐데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계속 저격하려면 아무래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야 저격이 가능하다"며 "반드시 올 연말에 보수세력이 재집권할 때까지는 저격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씨 등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는 등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박 시장이 병역비리 의혹 제기자들을 용서하겠다고 한 데 대해 "박원순이 저를 용서한다는 표현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며 "박원순은 아들을 군대에서 뺀 데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강 의원은 또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 원장의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인수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27일 국세청에 증여세 포탈로 신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조용히 있으려고 했지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국세청에 증여세 포탈 혐의로 (안 원장을) 신고하겠다"며 "목요일과 금요일에 집에서 쉬면서 신고서를 써놓았다"고 말했다. 권순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