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윤 후보는 “이 후보가 공작적인 정치음해를 위해 홀로 사는 어머니에 대한 뒷조사를 했다”면서 “이 후보는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시대착오적인 행태에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라며 “평생 자식이 잘 되기만 바라던 어머니를 생각하면 죄스러움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4선의 중진의원이 공천에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정서와 여론을 왜곡시키는 것도 안타까운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남동구의 정치적 좌장으로 남는 것조차 어렵게 됐다. 이 문제에 대해 당당히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지난 3일 개최된 토론회의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좌관이 윤 후보의 노모가 혼자 살고 있는 것을 알고 확인차 질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남동갑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 윤태진 후보와 민주통합당 박남춘 후보간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번 윤-이의 논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