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현상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또 하나의 한류 르네상스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 보이나, 실상은 뼈저리게 냉정하다. 작품이 TV에 채 걸리기도 전에 방영 한번 못해보고 나가떨어지는 것들이 허다하다. 투자, 배급, 전반적인 제작의 어려움 등 국내에서는 기상을 떨치기에 문제가 이만저만 아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뚫고 선전하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의 TV 애니메이션 인기프로그램 3위(첫 방영일 기준) 달성, 뽀뽀뽀를 누른 1.3%의 시청률 기록, 4%의 높은 점유율로 유아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의 ‘로봇 알포’로 이미 아시아, 유럽, 중동 및 미주 등 해외에서 먼저 알아봐 선 판매를 이뤘다. 3D 애니 ‘로봇 알포’는 어린이를 각종 위험한 상황과 유해요소로 부터 차단시켜주는‘어린이 지킴이 로봇’으로 가족의 하모니를 그린 코믹 애니메이션이다. 메인 캐릭터인 로봇 알포, 그리고 알포가 돌보는 다니엘을 주축으로 경쟁구도를 그리며 에피소드별로 소위 돋보이는 여자 가정부 로봇 등 엑스트라들이 많이 출연한다. 특히, 미워할 수 없는 개구쟁이 캐릭터인 조이와 본능에 충실한 엠마 덕분에 애니메이션의 재미는 극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