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한 언론이 새누리당이 2007년 당시 기초노령연금을 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새누리당 정책에서 아예 없앴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기초노령연금은 ‘젊은 시절, 사회발전에 기여해온 어르신들에게 우리 사회가 당연히 해드려야 할 책무’인데도 새누리당이 이를 흔적도 없이 삭제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불효를 저지르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시절에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성질환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제정하는 등 노인복지에 힘써온 이후보가 이 부분에 특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 때문이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이재용후보에게 어머니는 강 같은 존재였다. 쫓겨나다시피 달셋방을 전전하며 매번 끼니를 걱정했던 유년시절, 어머니는 힘든 생활을 견디면서 장남인 이후보를 비롯한 5명의 자식들에게 한 번도 어려운 티를 내지 않으셨던 분이라고 했다. 넉넉지 못한 살림이지만 어떻게든 자식들의 배를 불리고 싶었던 이후보의 어머니는 어스름 내린 시장바닥을 헤매며 어린 자식들에게 먹일 음식재료를 구하셨고 덕분에 모두 배고픔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고생만 하신 어머니가 치과를 개업하기 얼마 전에 급작스레 세상을 뜨자 이후보는 어머니에게 못 다한 효도를 대신해 노인복지 실현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젊은 층을 위한 공약에 힘쓰고 있는데 어르신들이야말로 국민연금이 꼭 필요한 세대”라며 기초노령연금 인상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 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