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쿠폰 환불제’는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쿠폰에 대해 구매 금액의 70%를 쿠팡캐시로 환급해 주는 서비스 제도다. 배송상품 및 별도 보상 규정이 있는 여행, 공연 상품과는 다른 소셜커머스 특성상, 음식점, 미용실 등의 쿠폰을 구입했으나 유효기간이 지나 실제 사용하지 못한 고객 보호를 위해 도입됐다. 환불제는 6월 1일 이후 쿠팡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모든 지역 딜에 적용된다. 쿠팡은 고객이 따로 환불 신청을 하지 않아도 쿠폰 유효 기간이 종료되면 3일 후 자동으로 고객의 아이디로 캐시가 적립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고객이 따로 기억하거나 챙겨야 할 번거로운 과정이 없도록 했고, 유효기간이 지나간 사실을 잊고 있는 고객에게도 유용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환불 내역은 휴대 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되며 쿠팡 홈페이지 ‘마이쿠팡’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적립된 캐시의 유효 기간은 6개월이다. 쿠팡은 고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모든 딜을 5월 31일 종료하고 6월 1일부터는 새로운 딜이 시작되도록 계약 사항을 조율하는 등 불편 없는 환불제 시행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파트너사에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고객의 쿠폰 사용 여부를 쿠팡이 확인할 수 없는 대형 프랜차이즈, 대형 놀이공원 등의 딜은 불가피하게 이번 환불제 적용 대상이 되지 못했다. 쿠팡은 미사용 쿠폰 환불제 시행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 내 별도의 안내 페이지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환불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쿠팡 서비스본부 최젬마 본부장은 “연초에 도입한 배송 지연 및 품절 보상제, 365일 휴일 없는 고객센터 운영 등에 이어, 소비자 이익을 중심에 둔 서비스 제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며 “시행 후 고객의 의견을 조사하고 보완하여, 소비자에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서비스 제도로 정착시키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