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땡볕에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비지땀을 흘렸다. 송하진 전주시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6명은 29일 오후 시민다중이용시설 탐방과 전주생태체험학습원 꽃심기 현장체험을 가졌다. 이번 현장체험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을 찾아 불편사항을 점검하며, 그 곳을 찾는 시민들의 생생한 소리를 청취했으며, 더불어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꽃심기 등 현업직원들의 업무를 체험함으로써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체득,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되었다. 첫 번째 현장체험장인 완산공원은 동학혁명의 역사가 살아있는 공원으로 예전에는 물 좋은 약수터로 유명한 곳이었고, 현재에도 인근 평화동, 효자동은 물론 많은 전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다. 이 날 참여자들은 생태습지원, 팔각정, 배드민턴장을 직접 돌아보며 등산로, 체육시설 등 정비실태와 환경정비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였다. 두 번째 현장체험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변모한 자연생태체험학습원에서 꽃동산 조성을 위해 부용화와 접시꽃 꽃묘를 옮겨 심었다. 한여름 무더위에 꽃묘 2,500본을 옮겨 심으며,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현장직원들과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동료애를 나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 시민과 시청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우리시 조직 내에서도 부서 및 직급을 떠나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면 신바람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활기넘치는 직장, 소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7월 4일에도 간부공무원 50명과 가련산 공원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일대에서 2차 현장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