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4.11총선 과정에서 현영희 의원이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경선 후보들로부터 (진상조사위원회)위원을 추천받아 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칠 것"이라며 "진상조사위는 10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중립적인 외부 인사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당 지도부 추천 인사 5명과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추천한 인사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당 지도부 추천 인사에는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 인사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가 추천한 인사는 지난 2007년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내고 법률전문가로 알려진 김재원 의원이 있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인 김용태 의원을 추천했고, 김태호 후보는 경남도지사 시절 고문변호사를 지냈던 이희용 변호사를 추천했다. 안상수 후보는 이우승 전 서울변호사협회 부회장을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했고, 임태희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 때 분당을에서 공천 탈락된 김기홍 변호사를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