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 전 의원이 이의신청을 제기해 제명 결정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현 전 의원이 당 윤리위 결정에 이의제기 신청을 했다"면서 "윤리위가 이를 재심의한 후에 오는 16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하더라도 10일 이내에 당사자들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오는 1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의원총회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현직의원에 대한 제명여부는 의원총회를 열고 재적의원 3분의 2 (100명)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가결처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