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7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의 의원을 제명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의총에서 현 의원에 대한 제명여부를 표결에 부쳐 의총에 참석한 120명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됐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현직 의원을 제명할 수 있다. 현 의원의 제명이 처리됨에 따라 현 의원은 출당되지만 의원직은 유지하게 된다. 한편 새누리당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4.11 총선 당시 공직자후보추천위원으로 활동했던 권영세 전 사무총장을 소환한다. 그러나 권 전 사무총장은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현기환 전 의원과 현 의원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는 반응이어서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