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0일 밤에 방영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런던올림픽 뒷이야기와 자신의 어린 시절, 연애 이야기, 최근 이적설 등에 대해 솔직하게 심경을 밝혔다. 특히 기성용은 이날 방송에서 한일축구전 직후 우리 선수팀이 이기자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를 한 데 대해 “처음엔 태극기 들고 미친 듯 뛰어다녀 몰랐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라커룸에 들어왔는데 ‘독도는 우리땅’을 들고 있더라”며 “너 정말 멋있다. 민족 투사다. 저거 내꺼였는데 라는 말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후에 인터넷에도 다들 (박종우 선수를) 영웅이라고 난리가 났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치적 세리머니는 제재를 받고 메달 박탈을 당할 수 있다며 박종우는 메달 시상식에도 참석을 못 했다”면서 “전원 메달을 박탈 당할 수 있다는 말에 멘탈붕괴 상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기성용은 “(박종우 선수가) 처음엔 힘들어 했지만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