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는 지나 4일 특보를 통해 "<100분토론>이 아고라를 간접광고 한다"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5일과 12일 방송분에서 보여준 것은 아고라 게시판이 아니라 <100분토론> 홈페이지였다"며 "공적인 토론공간인 "다음 아고라"가 영업적 이익을 받았다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정확한 근거와 수치를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또한 "SBS <시시비비>와 KBS <열린토론>, YTN 뉴스에서도 인터넷 여론 소개를 해오고 있다"며 "다음 아고라 활용은 "특정 게시판 홍보"가 아니라 "다양한 여론 수렴"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실현"이란 측면에서 오히려 칭찬 받고 권장해야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본 협회는 MBC노조의 포털에 대한 비지성과 비양심적 태도에 경악한다. MBC <100분토론>은 인터넷여론을 수렴한다는 명분으로 매주마다 다음 아고라의 글을 소개하고, 아나운서의 멘트를 통해 "다음 아고라에 글을 남겨주십시오"라는 홍보를 지속해오고 있었다. 또한 다음 아고라는 MBC노조는 다음 아고라를 공적인 토론공간이라 규정했다. 우선 대체 MBC노조가 무슨 근거로 전기통신사업업 상 부가통신사업자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토론사업인 아고라가 공적이라는 것인지 그 법적 근거부터 제시하기 바란다. 인터넷재벌이 운영하는 사업공간이라도 MBC 직원들의 입맛에만 맞으면 공적인 것인가?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업이, 보다 많은 클릭수를 확보하여 이를 광고수익으로 환원한다는 것을 본 협회가 다시 가르쳐주어야 한단 말인가. MBC<100분토론>에서 "다음 아고라에 글을 남겨주십시오"라는 멘트를 한다는 것은 "특정 신문에 독자투고를 해주십시오"라고 홍보한 것과 똑같은 것이다. 아니 신문은 그나마 법적으로 여론조성을 할 수 있는 신문법 상 등록매체이지만 아고라는 그것도 아니다. 더구나 인터넷상에서는 수많은 다양한 비! 영리 게시판이 있는데, 왜 유독 특정 정치세력이 준동하는 인터넷 악덕 재벌이 운영하는 게시판만을 다양한 여론수렴의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MBC에서 먼저 밝혀주기 바란다. 본 협회가 이 정도로 지적했으면 보다 철저히 공부한 뒤 반성을 할 것이지, 다음 아고라 홍보에 대해 "칭찬받고 권장해야할 일"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 공영방송 노조가 할 짓인가. 이미 MBC는 본 협회는 MBC 마지막으로 MBC노조는 본 협회에 MBC의 아고라 홍보로 다음이 얻은 영업적 이익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방송사에서 간접광고로 걸리면, 간접광고 대상 회사가 얻은 구체적인 영업적 이익의 수치를 밝혀야한단 말인가? MBC노조는 위기에 몰린 다음을 지켜주기 위해 방송인으로서의 기본조차 포기하는 수준의 발언을 하고 있다. 포털사의 권력 남용으로 전체 언론시장이 죽어가며, 인터넷경제가 황폐화되고 있음에도, 정략적 목적으로 인터넷 악덕 재벌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기쁨조 노릇이나 하겠다면, 당장 노조를 해체하고 다음 홍보팀 직원으로 다들 들어가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