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대선을 불과 4개월을 남겨놓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카드가 나올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새누리당 대권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현재 보수의 틀에서 다소 벗어난 '경제민주화'같은 대선 이슈를 선점해 야권의 진보성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국민적 관심을 유발시킬 획기적인 카드제시를 요구받고 있다.
지난 2002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 수도이전' 공약으로 충청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대권을 거머쥐는 꿀맛을 봤고 지난 2007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대개발을 근저로 한 '한반도 대운하건설'이라는 이슈파이팅을 통해 대권을 거머쥐었다.
현재 박 후보는 정치분야에서 4년중임제 개헌과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염두에 두고 있고 영남권 신공항같은 대형이슈도 다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도 지난 2007년에 유라시아 철도건설같은 초대형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남북한 경제 공동체 건설'이나 한-중-일 연계프로젝트 같은 획기적인 제안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문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가 비영남권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비영남권 주민을 감동시킬만한 깜짝대선공약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