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교정과복지회가 주최하는 ‘힐링캠프-행복한 가정 만들기’가 지난 8월 31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광주 4.19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교정과복지회가 24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어머니가 바로서야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고 범죄율이 준다’는 취지아래 마음치료 상담회, 바른가정상담 어머니회, 북구 어머니 독서회 회원과 상담자, 내담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4.19기념관에서 웃음치료사 고순화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웃음치료 고순화 전문강사의 프로그램과 가족 상담과 청소년 상담 전문 강사인 광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 김희국 상담지원팀장의 ‘자존감 향상 부모교육-나를 사랑하기’ 강의가 이어졌다.
김희국 강사는 “자존감이란 어린 시절의 경험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어머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떤 교육이든 변화의 대상은 ‘나’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문 상담가와 일대일 상담이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의 자아를 발견하고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 민경희(35세 산수동)씨는 “부모가 되면서 자녀교육에만 신경을 썼지 부모에게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못해 봤다.”며 “교육을 받았으니 좋은 가정과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더 노력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참석자 전명순(50세 소태동)씨는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의 참석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중, 고생을 둔 엄마들이 많네요. 사춘기의 아이들을 대하면서 소외되고 무기력함에 좌절되잖아요.”라며 “나를 사랑하라는.... 제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흐믓해했다.
교정과복지회 이은주 광주대표는 “어머니는 가장 중요한 가정의 주체인데, 자신을 찾지 못해 어떤 사람들은 우울증으로, 자살로, 가정불화로 이어지는 일들이 빈번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변화되길 바라는 어머니가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제게도 사명감이 새삼 느껴지네요. 아무쪼록 이 행사를 통해서 엄마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정과복지회는 그간 가정환경 중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어머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양한 상담과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제소자와 가정상담을 꾸준히 진행하며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