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57회분에서 재용이 계탔다.
재용은 사랑하는 여자가 보고 싶어 실례를 무릅쓰고 이숙의 집을 찾아왔다.
“가족이 모여있는 줄 모르고 왔지만 남자답게 온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하며 “저는 방이숙씨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이숙씨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하자 아버지 방장수는 “그런데 문제가 있어보니는데?”하며 “우리 이숙이가 요 며칠 레스토랑에도 안 나가고 밥도 안 먹고....”하자 재용은 호들갑을 떤다.
재용은 이어 “문제는 결혼하자 독촉했더니 도망갔다.”는 말과 함께 이숙이 도망간 이유는 재용이 아버지가 레스토랑 본사 회장님임이 밝혀지고 누나가 셋이라는 말에 오히려 반대하는 사람은 할머니다. 그러자 부모님도 반대하고 나선다.
윤빈, 재용, 세광, 귀남은 포장마차 술자리를 함께한다.
세광과 재용은 서로 상대를 향해 ‘양가 반대로 결혼이 어려울 것 같다’, ‘난 혼기가 꽉 찼다’, ‘촌스럽게 혼기 찾나?’, ‘결혼이 먼저가 아니라 군대가 먼저니 군대부터 잘 다녀와라’, ‘현역으로 갈거다!’, ‘서로 결혼하겠다’ 고 순서를 정한다.
한편 일숙, 이숙, 말숙, 윤희는 찜질방에서 모였다.
말숙은 이숙에게 “언니가 확실하게 입장을 밝혀!”라고 재촉한다. 이숙을 다그치는 말숙을 향해 윤희는 계란을 입에 가득넣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숙아가씨! 결혼 혼자하게? 우리 세광이 결혼한다고 하면 울 엄마 기절해!”한다.
장수빌라 앞, 이숙은 재용이 차안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재용을 지켜보던 이숙. 이숙은 자꾸만 떨어지는 재용의 고개를 수줍게 받쳐준다. 그 느낌에 살며시 눈을 뜬 재용. “보고 싶은데 못 보면 속터져 죽을까봐 왔다. 방이숙씨 나 안보고 싶었어요? 나는 지난 며칠이 몇 년이...”란 말에 이숙은 재용의 입술을 덮친다.
그제야 “항복! 결혼은 안 보챌테니 다른 남자에게 시집간단 소리만하지 말라. 하라는 대로 다 할테니 그냥 같이만 있기만 해줘요.”하며 비로서 웃음을 찾는다.
다음날 레스토랑에서 재용은 이숙을 보고 잉크를 날린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종업원은 “이숙이 제일 싫어하는 짓이니 하지 말라요”란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숙도 재용을 향해 잉크를 날린다.
업무가 끝나자 이숙이 재용에게 '커플 목걸이'를 걸어준다.
이숙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오히려 이별을 통보받은 재용은 가슴아픈 날로 며칠을 지내다 용기내어 이숙의 집에 찾아가 이숙에 대한 심정을 가족에게 알리고, 이숙의 기습키스로 재회를 하고, 이숙의 사랑을 확인 받은 재용이 오늘은 계탄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