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 기자] 매주 토요일 발표되는 이번주 로또 1등은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염원해 하는 로또 당첨. 인터넷에 로또 당첨을 갈망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저는 이혼한 여자입니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으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한 편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저는 남편과 아기랑 내 집 하나 가지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꿈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려운 형편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우리 부부는 헤어지게 됐고, 여건이 좋아지면 나중에라도 같이 살려고 생각했던 희망마저 접게 됐네요. 그저 남편과 아기가 항상 행복하고 잘 살기를 마음속으로만 응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로또정보 업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왔다.
위 사연의 주인공은 차마 밝히지 못할 어떠한 이유로 인해 남편, 아이와 헤어져 살게 된 한 여성이다. 그녀는 “로또 1등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가족’ 아니겠냐?”면서 “지금은 법적으로 남이 돼버렸지만 내 마음 속에는 아직도 우리가 ‘가족’이라고 믿고 있다”는 절절한 심경을 적었다.
“저에게 그런 가족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로또 1등에 대한 꿈도 꾸는 것 같아요. 간절함과 꾸준함으로 마침내 로또 1등의 꿈을 이루면, 그래서 지금의 어려움을 떨쳐낼 수 있다면, 우리 가족 다시 함께 살 수 있을까요?”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좋은일이 있을 거에요", "희망 놓지 마세요", "로또 당첨되시길 바랄게요", "진짜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로또도 되야 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