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2일 "현재 정치의 중심은 여의도인데 과거 대통령의 무덤을 파는 세력들이 정치중심을 자꾸 동작동 국립묘지로 옮기려고 하고 있다"며 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통합당의 일부 의원들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하며 5ㆍ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대정부질문은 의원들의 출석률도 좋고 국무위원의 답변 내용도 좋아 과거보다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일부 야당 의원들이 너무 옛날 얘기만 꺼내 좀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정치판에 너무 곰팡이 냄새가 난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치를 제대로 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는 상임위와 국정감사 때 아까운 대정부질문 시간을 미래지향적인 일에 할애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의 고통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을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괴롭히지 말고 정말로 역사공부하고 싶으면 전문가한테 물어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