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강남스타일’ 열풍이 어디까지 계속 될까? 유투브 조회수 1억뷰를 52일 만에 달성한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지난 12일, ‘강남스타일’은 60일 만에 1억 5천만 뷰라는 천문학적인 기록을 세우고, 연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유투브 누적 조회수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계속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강남스타일’보다 유투브 1억뷰를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한 동영상은 고작 4개에 불과하다. 2012년에 기록한 유일한 동영상은 뮤직비디오가 아닌 공익동영상 ‘코니 2012’(9일)가 유일하며, ‘강남스타일’의 52일 만에 1억뷰 달성은 세계 1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56일), 비욘세의 ‘싱글레이디’(114일)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주목할 점은 최단기간 1억뷰를 기록한 동영상 중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게 비영어권 동영상이란 점이다. 전통적으로 영어로 된 동영상만이 대접을 받아온 기존 관례와는 사뭇 다르게 그야말로 ‘당당한’ 한국어 버전의 강남스타일이 유투브에서 메가톤급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존의 한류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수도 1억뷰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얼마나 대단한 하나의 ‘사건’인지 여실히 증명된다.
한류연구소는 현재 강남스타일의 조회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속도가 붙는 형국이고,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 9월 안에 2억뷰를 달성하고 10월 중순까지 3억뷰라는 놀라운 기록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유투브 조회수 3억뷰에 도달하면 유투브 전체 동영상 중 누적 조회수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고, 만약 5억뷰을 기록한다면 5위권에 드는 위대한 기록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대한민국, 아시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현재의 추세를 봤을 때 올해 안에 강남스타일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큰 일’을 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1억 5천만뷰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절대로 지나친 허언이 아니다.
강남스타일 현상에 대해 한류연구소 한구현 소장은 “한류드라마가 미드를, 삼성이 애플을, K-pop이 팝송을 넘어서는 일이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안되는 날이 도래할 것이다”라며,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한류가 대중문화의 상징인 할리우드를 넘어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싸이는 14일 미국 빌보드 종합차트 핫 100에서 64위를 차지했다. 역대 한국가수 중 빌보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 영어버전이 76위를 기록한바 있지만 한국어 노래가 '핫 100'에 든 것은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