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국경과 인종의 벽을 넘은 세계평화‧통일축제가 세계 100여 개국 20여만 명이 함께 하며 뜨거운 관심 속 막을 올렸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과 (사)자원봉사단 만남 국제부가 주최한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서울88올림픽’ 이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행사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 100여 개국의 사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각국 장·차관을 비롯해 50여 개국 주한대사를 비롯해 각 종단 대표와 각계각층 국내외 귀빈 1000여 명도 참석했다.
□ 세계평화발대식 기념한 세계평화조형물 ‘평화와 통일 바라는 지구촌 가족’ 나타내
‘제 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은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빛과 비와 공기처럼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하늘이 정신을 따라 세계 평화, 광복을 위한 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50여 개국의 외신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취재가 이루어졌다. 일주일전 입국을 마친 미국 유력 언론사인 아즈테카 아메리카(Azteca America) 방송은 전체 준비과정을 촬영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그라운드에서 대북이 웅장하게 울린 후 ‘서울88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하늘에서 날아온 불꽃들이 화려하게 성화를 밝혔다. 이어 경기장 안 10여만 명의 관중들이 만들어 낸 12가지의 파도 물결이 일어나고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세계평화발대식(World Peace Initiative: WPI)을 기념해 세계평화조형물이 제막되어 관심을 끌었다. 지구촌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WPI를 기념해 별도로 제작된 조형물은 3913명의 얼굴이 담겨있으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지구촌 가족’을 형상화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몰려온 3만 여명의 외국 관중들은 연신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같은 시대에 태어난 한 자녀이고 한 가족입니다”며 “한세대가 끝나고 새 시대 아침이 시작되는 만물고대 신천운세가 도래했다. 24년 전 이곳에서 88올림픽주제가 ‘손에 손 잡고’는 이제 우리 모두 손에 손 잡고 일어나 벽을 넘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총회장은 “오늘 연합체전을 하는 것은 만남국제부와 손에 손 잡은 것이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사)만남 김남희 대표는 “만남은 국가적인 평화행사를 해왔고, 전쟁기념관 등 오늘까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오늘은 육적인 전쟁의 종식이 아닌 영적인 전쟁의 종식, 진정한 신들의 축제를 하고 자 한다”고 말했다.
□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난 ‘하늘문화예술체전’,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화려한 퍼포먼스
이날 행사가 열리는 내내 동‧서양 문화를 접목한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2000여 명이 함께 한 연합 마스게임은 세계인을 환영하는 의미의 ‘WELCOME SCJ’ 문구로 서막을 올리며, 총 4막으로 구성해 카드섹션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 눈을 뗼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해 단연 ‘체전의 꽃’이었다.
또한, 이는 각 나라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 되어 보는 이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뛴 축구경기와 줄다리기, 마라톤 등의 각종 친선경기가 열렸으며, 결과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화합과 우정의 향연을 펼쳤다.
이어 각국의 전통공연과 연합응원단 공연이 펼쳐져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폐막식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여만 명이 일제히 불을 밝혀 전쟁과 고통 없는 평화로운 세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빛들의 만남 야간 점등식 랜턴 퍼포먼스를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