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오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대선후보들이 추석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국민통합' 행보를 내세우며 과거사와 관련해 입장 정리에 나선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과의 오찬회동에서 “국민이 역사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국민이 걱정 안 하실 정도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주말동안 과거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점검하고 수정할 것으로 보이다.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추석 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과거사와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박 후보는 선대위 구성을 논의해 추석 전 선대위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는 '힐링행보'를 내세우며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했다. 문 후보는 지난 16일 당 후보로 선출된 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가족들을 비롯해 환경미화원들과 만났다.
또한 문 후보는 노동자들을 만나 일자리 관련 정책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주말동안 대선기획단과의 회의를 통해 선대위 구성을 논의한다. 즉, 문 후보는 추석 전 선대위 인선을 발표해 '이목 끌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능 늦게 대선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와 문 후보에게 '3자 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안 후보는 지난 21일 "다행히 두 후보가 3자회담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추석 전에 만나 국민들에게 추석 선물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추석 전 회담을 진행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