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이후 안 후보는 부산으로 이동해 자신의 모교인 부산고를 방문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10분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영전에 '추모합니다, 안철수'라고 적힌 흰색 국화 바구니를 헌화한 뒤 참배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 2012.9.26 안철수'라는 글을 적었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대선출마 선언에서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밝힌 이후 '진심'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다.
이후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진행한다.
한편 안 후보의 이번 부산.경남(PK) 방문은 야권 텃밭의 표심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의 부산 방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경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문 후보는 추석 연휴에 경남 양산을 방문해 차례를 지내고, 봉하마을에 들러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 후 문 후보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