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27) 선수가 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재범 선수는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해, 박 후보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고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이 됐다.
그러나 김재범 선수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생각이 짧았다"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치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김재범 선수는 "제가 잘못했다. 모르고 그냥 식사자린 줄 알고 갔다가 이렇게 된 일이다"라며 "이번 일은 모르고 그런 것이니 용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운동만 하다 보니 경솔했다. 저 때문에 유도 전체가 욕을 먹은 것 같다."며 "죄송하지만 다신 이런 일을 만들지 않을 테니 (비난 여론은) 그만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에 사퇴 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이번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