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특별검사에 이광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광범 특별 검사는 법원내 진보성향 연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 최금락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악법도 지켜져야 한다는 정신으로 특검을 임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청와대가 특검법이 위헌소지가 있고 여야가 특검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데도 특검을 임명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이광범 특별 검사는 "국회와 대통령을 통한 국민의 지엄한 명을 받은 처지에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과 책임의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내곡동 특검팀은 1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수사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