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3일 라디오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야권 공세와 관련해 "일부 야권이 대권놀음에 여념이 없는 사이 우리 경제는 큰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비상한 대책으로 검증되고 안정된 지도력이 요구되는 때"라며 "얼마 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창조경제' 비전을 발표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정책 공약인 '창조경제론'에 대해 황 대표는 "'성장률'에 집중했던 기존 경제정책의 초점을 '고용률'에 놓아 보자는 것"이라며 "창조경제는 사람이 주체가 되고 기술개발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는 '국민행복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대표는 "'친고용 경제모델'인 창조경제는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경제성장의 틀이자 경제민주화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함께 잘 맞물린 톱니바퀴와 같은 것"이라며 "'창조경제'는 새로운 시대의 경제성장 패러다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안정되고 검증된 후보자와 함께 정책정당, 책임정치의 올곧은 길을 걸으며 창조경제를 가속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우선 소프트웨어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가 내세운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정책은 ▲산업 생태계 조성 ▲소프트웨어산업 일자리 10만개 확대 ▲엔젤투자 활성화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 추진 ▲스펙초월 맞춤형 취업 시스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야권단일화 여부와 관련해 "대선이 60일도 안 남았는데 도대체 아직도 후보가 누군지 어떻게 정할지 조차 못 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무슨 정치쇄신이고
새로운 정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야권을 거듭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