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대선을 두달 남짓 앞두고 보수층이 집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후보는 야권연대에서 '보수층 집결'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2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노선이나 가치가 같고 나라의 안정과 국민행복을
위해 손잡을 수 있는 그런 세력(새누리당)과 후보와 연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당원의 뜻과 국민
여망에 따라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다른 어떤 당보다 강하게 지지하는 선진당은 새누리당과 연대논의를 해왔다"면서 "결론을 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대 방법이나 시기나 더이상 시간을 지체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힘을 합쳐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내야 되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기탄없이 토론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선진당은 이달 중 당무회의서 새누리당과의 합당에 대해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수층은 야권연대에 맞설 여권연대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근혜 후보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보수층의 표심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선진화 시민행동'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선진화 전진대회'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선진화시민행동 상임고문인 김진홍 목사와 한반도선진재단 이사장 박세일 교수, 서경석 목사 등 보수층의 대표적 인물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