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논란과 관련해 “과거사를 갖고 얘기하면 어느 야당 의원도 면제가 되지 않는다”며 “(야당 의원들은) 왜 30~40년 전의 일을 갖고 물어 뜯으면서 왜 자신들의 문제에는 잠잠한가. 페어(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부나 치적도 있고 잘못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한 치적은 우리 역사의 판단에 또, 우리 아이들에게 영웅으로 만들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불통’ 논란에 대해선 “박 후보와 달리 저는 직설적이고 야생마같고 말도 많다”며 “그런 저의 직설적인 조언을 수용하는 것 자체가 혁명이고 포용”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박 후보에 대해 "저는 박 후보를 성공한 정치인으로서 보기 보다 한명의 여성으로서 봐주길 바란다"며 "그 분의 삶 속에 절제된 단아함이 있다.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고 사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혼인 박 후보가 육아정책을 잘 실현할 수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골드미스의 리더인 박 후보가 육아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30~40대 여성들이 일 때문에 결혼을 늦추다보면 골드미스가 되는데 박 후보도 골드미스가 아니냐”라며 "여성은 결혼을 하든 안하든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타고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실하게 육아혁명을 일으켜달라는 게 중앙선대위에 합류한 가장 큰 조건부였다"면서 "정부가 여성의 육아를 도와주고 남성도 공동으로 육아를 책임지도록 ‘남성 육아휴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