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도심의 자연을 느끼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제4회 삼천살리기 마라톤대회가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7일 삼천천 마전교(다리 밑)를 출발점으로 성황리에 개최된다.
전주를 사랑하는 환경지킴이 사단법인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이 제4회 삼천살리기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삼천을 더 맑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혼합으로 이뤄지며 건강 5km와 10km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구간마다 응원단이 배치돼 뛰지 않는 사람들도 삼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게 된다. 경기 중 2.5km 구간마다 물을 배치하여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도록 진행을 돕는다. 또한, 결승점에서는 따뜻한 커피가 제공된다.
시상에 이어 경기 이후 참여한 선수들은 삼천천 일대 서신동 본병원에서 전북경찰청 방면 마전교 다리 밑까지 천변을 더욱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과의 어우러짐을 통해 소통의 기회로 삼아 참여의식을 높이는 행사가 된다.
크린온고을 단장은 “삼천천은 전주의 살아있는 젖줄과도 같은 곳이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천년전주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고 만들어갈 수 있는 시민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의 대표적인 자원봉사단 (사)크린온고을은 전주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민간자원봉사단체로 ‘삼천천살리기’ 환경정화활동 등 많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2011년 ‘녹색생활실천 우수단체’ 전북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사)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이 주최한 제3회 토마스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