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25일 오후 합당을 공식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체성과 가치관이 같은 정당과 정당의 합당"이라며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황 대표는 두 정당의 합당에 대해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 건강한 정권을 창출하라는 시대적 소명이자 국민의 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합당에 대해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한 것"이라며 "선진당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해 박근혜 후보의 압도적 당선을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당이 합당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149석에서 153석으로 국회의원석이 늘어나게 됐다. 새누리당 의원이 전체 의원 300명 중 과반을 차지한 것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회창 전 대표도 새누리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이회창 전 총재가 뜻을 같이 해주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그런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회창 전 대표가 (두 당의 합당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고, 심대평 전 대표도 전폭적 지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