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5일 "간호사 여러분들의 처우개선에 제가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혓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간호정책선포식 '건강한 대한민국, 간호사와 함께'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 오면서 간호사 여러분께서 준비하신 6대 정책결의문을 살펴봤다"며 "간호사 여러분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넘어서 국민건강을 염려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담겨있는 소중한 정책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여러분의 그 제안이 정책으로 실천된다면 우리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박 후보는 "우리가 정말 어렵게 살았던 시절, 여러분의 선배 간호사께서는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독일 땅으로 가서 조국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선배이신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 위에 건설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이 아플 때 편안한 위로와 안정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주체인 여러분부터 더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한다"며 "지금 여러분께서 겪고 계시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잇다. 여러분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OECD국가들은 평균 1,000명당 9.3명의 간호사가 있는데, 우리는 1,000명당 4.6명으로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며 "여러분의 일이 두 배로 힘들 수밖에 없고, 환자와 가족도 불편과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 인력을 적정 수준으로 확충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그럼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간호인력들이 꿈과 열정을 갖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