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진)은 30일 "앞으로 정기적으로 선대본부회의를 지역순회해서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본부장은 이날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각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주는 국민을 위해서,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지를 격려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각 지역 당협위원장님, 이제 모두 지역으로 내려가서 나라를 구한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절박한 표현을 사즉생의 각오라고 한다"고 강조한 뒤, "여론조사 결과나 지역상황 등 어느 것 하나 현재 녹록한 것이 없는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죽음을 각오하고 우리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도록 남은 50일을 절박하게 보내야 하겠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우리 당은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에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계속 시간만 끌면 오히려 국민이 두 후보(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를 블랙홀로 빠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겨냥했다.
그는 "어제(29일)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지지율이 한달간이나 고착되고 있다고 한다"며 "결국 문재인, 안철수, 양 후보가 단일화하느냐, 안하느냐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고, 대통령선거는 정책대결보다는 과거지향적이거나 인기영합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우리 국민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 앞에 새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안철수, 문재인 후보가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 미래를 불안한 후보나 주체성 없는 후보에게 맡겨도 될 만큼 우리나라 상황이 경제, 안보, 외교 측면에서 여유롭지 않다"면서 "준비된 미래를 가지고 있는 우리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당의성이라고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