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다자·양자 구도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8~29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43.8%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리얼미터의 전날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결과다.
반면 다자구도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전날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1%포인트 떨어져 안 후보와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1.3%포인트 상승한 4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전날보다 0.3%포인트 오른 48.7%를 기록, 박 후보와 2.8%포인트 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해 47.8%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0.5%포인트 소폭 상승해 46.8%의 지지율을 얻었다.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전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2.0%를 기록한 반면, 문 후보는 0.5%포인트 상승한 38.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3.9%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이는 최근 야권이 단일화 여부로 갈등을 보이는 반면 박 후보 측은 선진통일당과 국민행복당이 입당하며 보수층이 집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조사는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RDD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