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홍준표 전 대표를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지난 3일 실시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 8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다득표자인 홍준표 전 대표를 최종후보로 선출했다.
홍 전 대표는 최종결과 3천24표, 박완수 후보 2천788표, 이학렬 후보 938표를 각각 얻었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책임당원(20%), 일반당원(30%), 일반국민(30%) 등 1만3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선거인단 5249명이 참여, 50.6%의 투표율을 보였다. 여론조사(20%)는 일반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홍 전 대표는 최종결과 발표 후 후보 수락연설에서 "여러분들이 저를 받아준 것은 이번 대선에서 꼭 도정을 살려내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달라는 그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인다"며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내려온 지 불과 두 달 밖에 되지 안 되었다. 조직도 없었다. 정치적 기반도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해준 뜻은 이번 박근혜 대선에 정말로 한번 뛰어달라는 그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홍준표가 박근혜 대선에 도움이 되겠다는 저는 그런 판단으로 받아들였다"며 "여러분께 다짐한다. 경남에서 세운 목표대로 70% 이상 우리 박근혜 후보에게 표가 갈 수 있도록 내일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모두 한마음이 되어 힘 있는 경남, 정의로운 경남, 서민을 생각하는 경남, 그리고 깨끗한 경남을 만들도록 홍준표가 노력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신성범 제1사무부총장, 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 조현룡 경남도당위원장, 이주영 박근혜 후보 특보단장, 안홍준·여상규·이군현·김재경·박성호·강기윤·김성찬 의원, 박완수·홍준표·이학렬 후보, 정옥임·이윤주 선거관리위원 등이 함께 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